갤러리 북카페 ‘나무에 새긴 마음’
도서관센터 ‘고양 북카페’ 지정
[고양신문] 일산동구 백석동에 위치한 갤러리 북카페 ‘나무에 새긴 마음(대표 오창준, 임선례)’에서 이철수 작가의 판화 달력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이 전시는 내년 1월 말까지 계속된다. 액자의 판화가 진품은 아니지만 고급 인쇄라 진품과 거의 같다. 달력은 탁상용을 포함해 4종류다. 그동안 타 출판사에서 만들던 달력을 올해부터는 오창준 대표가 직접 제작했다.
작년에 오픈한 이 카페의 주인장 오창준 씨는 이 작가와 오랜 기간 교류를 하고 있다. 그는 작가의 30주년을 기념하는 선집 『나무에 새긴 마음』을 출판한 컬처북스 대표이기도 하다. 오 대표는 “이철수 화가는 우리의 삶을 쉽고 함축적인 언어와 간결한 그림으로 표현하는 작가이지만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많은 분들이 더 관심을 가져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카페는 예술책과 그림이 있는 북카페이자 동네 사랑방과 같은 곳이다. 최근에는 고양시도서관센터와 7번째 ‘1M1M 고양 북카페’ 협약식을 맺었다. 1M1M는 1미터(Meter), 1분(Minute)내 책과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뜻이다.
“여기는 문화예술 도서를 빌려드리고, 책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는데요. 일반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보기 힘든 화집이나 전시 도록을 비치하고 있으니 언제든지 오셔도 좋습니다.”
정미경 기자
gracesophi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