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부분 휴관한 고양시 도서관 이용백서

감염증 예방 위해 업무 축소…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로 ‘커버’

 

[고양신문] 고양시에는 어린이 도서관을 포함해 시립도서관 17개와 공립작은도서관 18개가 있다. 현재 코로나19 심각단계로 작은도서관은 전면 휴관 상태이고, 시립도서관들은 부분 휴관 중이다. 고양시는 시민들이 집에서 다양한 종류의 도서를 접할 수 있도록 전자도서관 활성화, 무인도서대출 반납기 운영, ‘모둠책서비스’ 확대 실시 등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양시 도서관정책팀 최원희 주무관에게 자세한 설명을 들어봤다.

 

코로나19 심각단계로 인한 부분 휴관 안내

◀ 전자책 서비스 강화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전자책 서비스를 강화했다. 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고양시 도서관센터 전자책 홈페이지(http://ebook.goyanglib.or.kr)에서 전용뷰어를 내려 받아 설치하면 모바일이나 PC로 전자책을 볼 수 있다. 전자콘텐츠는 5만여 권으로 전자책, 오디오북, E-러닝 등 다양하다. 전자책과 오디오북은 1인당 각각 20권까지 5일간 대출 가능하고, 2회 연장도 가능하다.

◀ 도서 안심택배서비스 운영
원하는 도서를 집에서 안전하게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고양시 도서관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1인 5권 이내로 신청하면 도서관에서 택배로 발송해 준다. 택배 배송기간을 포함해 총 21일간 대출 가능하며 반납은 고양시 17개 시립도서관과 지하철 무인 반납함을 이용하면 된다. 기존 도서 택배서비스는 장애인, 임산부 등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이용자에 한해 제공되었으나, 이 서비스는 도서관 부분 휴관이 끝날 때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해 실시하는 것이다.

◀ 장애인·임산부를 위한 책 배달 서비스
‘책나래’와 ‘두루두루서비스’는 기존에 진행하던 서비스로 장애인을 위한 책 배달 서비스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서 주관해 실시하고 있다. 회원가입 후 신청을 하면 대출과 반납이 모두 택배로 가능하다. 인터넷 사용이 불편한 회원은 도서관에 전화를 하면 대신 반송 접수를 도와 준다. 임산부와 생후 1년 미만 영유아 부모를 위한 책 배달 서비스 ‘내생애첫도서관’도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서 실시 중이다.

◀ ‘30일 간의 랜선독서’ 프로젝트
시민들이 독서 문화 활동을 이어 갈 수 있도록 기획한 온라인 독서 프로그램으로, 3월 25일부터 4월 23일까지 한 달간 책을 읽고 SNS(네이버 밴드)를 통해 토론하고 쓰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토론은 원하나 작가, 강양구 지식 큐레이터, 엄혜숙 그림책 평론가가 진행한다. 허은실 시인과 함께 나만의 소소한 기록들을 짧은 글로 표현하는 쓰기, 도서관 직원의 안내를 받아 본인이 원하는 자유도서를 선택해 매일 한 문장씩 손 글씨로 필사해서 공유하는 ‘손으로 사각사각’, 매일 원하는 책을 10페이지 이상 읽고 인증하는 ‘방구석 독서 마라톤’도 운영 중이다. 도서관홈페이지에 문화행사 공지를 통해 사전모집을 실시했고, 바로 마감이 됐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
 
◀스마트도서관(무인 도서대출·반납기) 운영
화정역, 대화역, 일산역, 주엽역, 삼송역, 고양시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에 스마트도서관 6개를 운영 중이다. 한곳 당 책 400~600권을 수용했고, 수시로 방문해 자료를 교체하고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신원, 마두 , 식사, 덕이도서관 정문에는 무인도서대출반납기를 운영 중이고, 그 외 도서관 출입구와 지하철역 8곳에 설치된 무인 도서반납함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관내 단체를 대상으로 최대 3개월간 500권을 대출해 주는 ‘모둠책서비스’도 있다. 앞으로 고양시도서관센터는 전자책 중심의 북큐레이션을 SNS 네이버포스트 ‘도서발굴단’, 카카오톡 ‘도서관통’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모든 서비스는 고양시도서관 홈페이지(www.goyanglib.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8075-901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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