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백화점 제철식품전

[고양신문] 일산에서 좋은 식료품 싸게 파는 곳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랜드백화점 식품부. 재난지원금 사용은 안 되지만 100퍼센트 내 돈 내고 구입해도 아깝지 않는 식재료를 파는 곳이다. 다른 매장에서 재난지원금으로 기분 전환하고, 지하1층 식품매장에서 싱싱하고 저렴한 재료 구입해다가 다시 ‘돌밥돌밥’을 준비해보자.

과일은 비쌀 때가 맛있다. 요즘 수박과 참외가 제철이다. 날씨가 더워져 갈증 나고 시원한 것 생각날 때 시원한 수박과 참외만한 것이 있을까. 수박은 그냥 먹어도 맛있고 화채로 먹어도 맛있다. 수박에는 베타카로틴과 리코펜 등 많은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다. 항산화작용을 하기 때문에 노화를 방지해주고 피부를 탄력있고 깨끗하게 유지시켜준다. 수박은 칼륨이 많아 혈압을 조절해주지만 신장이 안 좋은 사람은 조심해서 먹어야 한다. 수박에는 수분이 많아 이뇨작용을 촉진해서 몸안의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수박을 고를 때는 몇 가지 포인트가 있다. 꼭지가 싱싱한 것이 신선도가 좋고, 꼭지가 시든 것은 숙성이 돼서 더 달다. 수박 아래 배꼽이 작은 것이 더 달고 맛있다. 줄무늬의 녹색과 검정이 선명하게 대비되는 것이 더 달다. 모든 과일이 그렇듯 수박도 물로 씻어주면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수박은 한번에 다 먹지 못해서 보관하게 되는데 비닐랩으로 감싸서 보관하는 것보다 밀폐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더 안전하며 오래 보관 가능하다. 자른 수박은 1주일 안에 다 먹는 것이 좋고, 빨리 못 먹으면 잘라서 냉동실에 보관해뒀다가 스무디 형태로 먹으면 알뜰하게 먹을 수 있다. 9㎏ 미만 1통 2만2800 →1만6800원.

아삭한 식감의 참외도 요즘 제철. 참외는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고 이뇨작용, 갈증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좋은 참외는 튕기면 톡톡하는 울림이 있다. 참외 특유의 노란색이 진하고 꼭지부근까지 노란 것이 잘 익은 것이다. 1.2㎏ 1봉 6500→4980원. 단, 수~금(1일 200봉 한정) 3980원.

뉴질랜드 햇 골드키위 8개 1만800원, 미국산 체리 300g 팩 1만2500원→7980원, 하우스밀감 500g 6800원→4980원.

그랜드백화점은 햇마늘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햇마늘이 나왔을 때 겉껍질만 벗기고 속껍질째 통으로 마늘장아찌를 담그면 일년 내내 먹을 수 있다. 마늘의 껍질에는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많다. 햇마늘을 사용해야 마늘 특유의 아린 맛이 덜하고 부드럽다. 겉껍질에 붉은 색이 선명할수록 좋은 마늘이다. 마늘 매운 맛은 알리신 성분인데 항균·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햇마늘을 통으로 절반 잘라 올리브유나 포도씨유를 발라 오븐에 구우면 통마늘 구이 완성. 손으로 살짝 집으면 알맹이가 쏙쏙 나와 먹기 편하고 고소하고 단맛이 느껴지며 맛있다. 마늘을 다져서 올리브유과 섞어 바케트 위에 넉넉히 발라 오븐에 살짝 굽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려주면 마늘향 풍부한 마늘빵 완성. 마늘 저렴할 때 넉넉히 가져다가 건강식으로 즐겨보자.

햇마늘은 수분이 많으니 보관하려면 펼쳐서 말려줘야 한다. 뭉쳐두면 곰팡이가 피고 썩는다. 껍질을 모두 까서 다진 후 얼음틀에 담아 얼려두면 필요할 때 한 조각씩 꺼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햇마늘 50개들이 1망에 1만800원. 단, 수~금(1일 100망 한정) 9800원.

건강식 챙겨 먹다 지치면 간편식으로 편하게 넘어가는 것도 좋겠다. 그랜드백화점 식품부에서는 여름철 인기면류를 할인판매한다. 간편식에 삶은 달걀, 오이, 몇 가지 채소를 곁들이면 사먹는 한끼 부럽지 않다. 칠갑농산 칼국수 1180원, 물냉면 3580원, 비빔냉면 3580원, 칡냉면 3690원, 메밀면류 5980원, 오뚜기 진비빔면 멀티 3180원, 농심 오징어짬뽕 멀티 3480원, 오뚜기 마라상궈면 멀티 2980원, 농심 둥지냉면(물. 비빔) 448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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