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서북봉사관 '가까이 다가온’ 종강식
요리·문화체험으로 한국사회 적응 도와

[고양신문]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서북봉사관이 다문화가정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한 ‘다문화가정 함께가자! 가까이 다가온(多家溫)’의 6개월 활동을 마무리했다.

서북봉사관은 지난 16일 북부봉사관에서 참가 가족과 적십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강식을 열고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문화가정 함께가자! 가까이 다가온(多家溫)’ 종강식.

‘가까이 다가온’은 다문화가정이 한국 음식과 문화를 친숙하게 접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마련된 정착 지원 사업이다. 2023년 ‘희망풍차 네트워크 사업’의 요리교실로 시작해 2024년부터 한국문화 체험을 더한 프로그램으로 범위를 넓혀 운영해 왔다.

올해 활동은 ‘함께하는 한국요리교실’과 ‘함께하는 문화체험팀’으로 나눠 구성됐다. 요리교실에서는 가정에서 활용하기 좋은 한식 조리법을 배우고 가족과 다시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밀키트 재료도 제공했다.

종강식에서 어린이들이 함께 하고 있다.
종강식에서 어린이들이 함께 하고 있다.

문화체험팀은 여름방학 아쿠아리움 방문을 비롯해 임진각 곤돌라, 바리스타 직업체험, 치즈·피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에 참여했다. 가족이 함께 새로운 문화를 접하면서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고 한국사회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종강식에는 마수연 서북봉사관장과 유순덕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고양시협의회장, 박진수 고양시협의회 직전회장, 김정희 대한적십자사 경기도협의회 부회장, 이경숙 고양시협의회 다문화분과장, 최기환 북부봉사관장, 정은주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의 수료를 축하했다.

다문화 체험자은 6개월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다문화 체험자은 6개월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참가자들은 영양찰떡과 쿠키를 만들고 모루인형·비누 공예도 체험했다. 지난 6개월간 가족들이 함께했던 모습을 담은 활동 영상을 감상한 뒤 5회차 과정을 성실하게 이수한 참가자들에게 상장도 수여했다.

베트남 출신 한 수강생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한국 요리에 대한 부담이 줄었고 직접 음식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가족과 함께 배운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어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마수연 서북봉사관장은 “지난 6개월의 시간이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긍심을 갖고 이웃과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곁에서 따뜻한 이웃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3년 요리교실에서 출발한 ‘가까이 다가온’은 음식과 문화체험을 매개로 다문화가정과 지역사회의 거리를 좁혀왔다. 가족이 함께 배우고 경험한 6개월의 시간은 서로 다른 문화에 익숙해지고 지역 안에서 관계를 넓혀가는 작은 디딤돌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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