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쉽게 정리한 2021학년도 대입전략 Q&A

 

PART 1 : ​코로나 19, 대학입시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나?

Q. 코로나 19로 인한 학사일정의 공백이 대학입시전형 일정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나?
A.
 주요 일정이 모두 작년에 비해 2~3주가량 연기됐다. 먼저, 학생부 작성 마감일이 기존 8.31(월)에서 9.16(수)로 변경된다. 원칙적으로 9월 16일까지의 학생의 활동은 모두 생기부에 기재될 수 있다. 다만, 행정상 문제로 고등학교 내에서의 실질적인 마감은 9월 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 

둘째, 수시 원서접수기간이 9.7(월)~11(금)에서 9.23(수)~28(월)로 약 2주 이상 연기된다. 셋째, 2021학년도 수능일이 11.19(목)에서 12.3(목)로 2주 연기된다. 

마지막으로, 정시 원서접수기간은 12.26(토)~30(수)에서 1.7(목)~11(월)로 1~2주 늦춰진다. 다만, 향후 코로나 2차 팬데믹 현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더 연기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표 참조. 

 

 

Q. 이런 입시일정의 변화가 ‘고3 재학생들에게 불리하고 N수생들에게 유리하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가?
A.
 그 주장에는 크게 두 가지 논거가 있다. 첫째 N수생의 증가로 정시의 경쟁이 예년보다 치열해질 것이라는 것, 둘째 수능을 준비함에 있어 재학생들이 재수생에 비해 절대 공부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첫 번째 주장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 코로나 때문에 실질적인 대학생활을 하지 못해 ‘재수 혹은 반수’를 택하는 N수생들이 늘어나리라 예상되는 것은 현실적 예측이어서 2021학년도 수능 응시자는 다소 증가할 것이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정시에서는 경쟁률이 증가하고 최저등급요건의 충족도 원래보다는 다소 어려워질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한 재수 혹은 반수의 선택’은 4~5월 이후에 생긴 현상으로, 시기적으로 봤을 때 공부량을 최대로 확보할 수 있는 때는 이미 지난 시기다. 

한편 재학생의 입장에서도 크게 불리하지 않을 수 있다. 겨울방학뿐만 아니라 3~5월 사이의 휴업 기간 중 수능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더욱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학생들마다의 차이가 있겠지만 그 기간을 성실히 보낸 학생들에게는 N수생의 증가가 크게 두려운 요소가 되지 않으며 오히려 전국 백분위 기준에서의 성적이 더 좋아질 가능성도 있다.

두 번째 주장의 경우는 어떤 경우는 맞고 어느 경우는 틀릴 수 있다. “오프라인 개학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기간 동안 수능 공부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재학생들이 있는 반면, “학습습관과 여건이 형성되지 않아 공부에 집중할 수 없었다”는 의견도 있다. 재수생에 비해 부족한 수능 공부 시간에 대한 문제는 올해만의 문제가 아니라, 내신과 생기부를 모두 챙겨야 하는 재학생 입장에서는 매년 느낄 수밖에 없는 현실적 문제다. 그러므로 이 부분은 예년에 비해 큰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다.

Q. 이런 변화가 ‘학생부종합에서 재학생들에게 불리하고 재수생들에게는 유리하다’고 하던데.
A.
 아니다. 각 대학 측은 현재 코로나로 인한 학교의 실질적인 교육여건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N수생에 비해 재학생들이 불리하지 않도록 방안들을 준비해둔 상태다. 

7월 7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의 대학입학전형위원회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향후 대학입학전형의 변화에는 다음과 같이 큰 4가지의 원칙이 있다.
①수험생 혼란방지 및 대입 안정성을 고려하여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변경 신청사항을 심의·조정
②수험생간 유·불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형요소 및 반영비율 변경 지양
③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특기자전형 등에서 수험생 지원자격 충족과 관련된 사항 승인 
④면접 비대면 시행, 비교과(출결, 봉사시간 등) 정량 반영기준 완화

다수의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의 입장에서 분석해봐야 할 유의미한 원칙은 ②와 ④이다. ②는 한마디로 이미 1학기 활동을 열심히 한 학생들이 역차별 받는 것을 고려해 기존에 정해져 있는 전형요소 및 반영비율에 변화는 주지 않겠다는 의미이다. 반대로 ④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학생 모두가 전체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코로나 발생 기간의 비교과 부분, 특히 출결이나 봉사시간에 한해 정량 기준을 없애거나 최소치로 완화하겠다는 것이 지침이다. 이는 “3학년 1학기 동안 이미 열심히 해온 활동이 있다면 인정해주겠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부족한 활동기록에 대해서는 평가 대상에서 삭제해 주거나 최소화해 주겠다”는 의미라고 생각하면 된다. 

더 자세히 들어가서, 각 대학들이 발표한 구체적 사항을 살펴보면 아직 생기부 작성 마감이 되지 않은 재학생들에 위한 고려조치들이 많다. 그것은 크게 보면 두 가지의 방향성이 있는데, 첫 번째는 종합전형에서의 수능최저등급의 완화(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이며, 두 번째는 3학년 1학기의 비교과 부분의 상대평가(고려사항을 발표한 거의 대부분의 대학들)이다. 

서울대의 경우는 원래 지역균형선발전형 자체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형이기 때문에 서류평가 기준을 바꾸지 않고 수능최저등급요건을 3개 영역 2등급 이내에서 3개 영역 3등급 이내로 완화한 경우다. 그러므로 서울대의 경우보다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적용하려고 하는 두 번째 방향성이 큰 의미를 갖는다.

Q. 각 대학들이 발표한 구체적 조치들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A.
 아래의 표는 서울 주요 상위권 대학들의 종합전형의 평가 기준의 변화내용을 담고 있다. 가장 특징적인 사례는 연세대로, 재학생과 재수생 모두에게 고3 시기의 창체, 수상, 봉사, 출결 기록 등을 평가에 반영하지 않고 교과세특 위주로만 평가하기로 했다. 

 

 

나머지 대학들은 서강대와 중앙대 한국외대가 출결 부분을 미반영하겠다고 발표한 것 외에는, 대회와 창체, 봉사 부분을 ‘코로나19로 인한 활동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평가’하겠다는 동일한 문구로만 발표했다. 그런데 현재 코로나로 인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기관이 전무한 상태라는 점을 고려하면 봉사활동의 정량적 평가도 자연스럽게 삭제된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즉, 연세대를 제외하고 나머지 대학들이 밝힌 ‘활동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평가’라는 말에 주목해야 한다. 이 말의 의미는 생기부 평가 대상을 축소하지 않되, 그 내용의 평가에서 현 고3과 N수생을 구분하여 분리·상대평가 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재학생들이 그들의 1~2학년 내용에 비해 3학년 내용이 부실하더라도, 또한 N수생들의 3학년 내용에 비해 그 내용이 부실하더라도 상대적 기준에 맞추어 분리평가 하겠다는 뜻이다.

결과적으로 고3 학생들은 기존에 계획했던 학교활동에 대해 흔들림 없이 평소처럼 준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비교과 내용이 부실하다하여 큰 불이익은 없겠지만, 그런 환경에서도 열심히 한 학생들은 그만큼 평가해 주겠다는 의미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3학년 1학기에서는 세특의 기록이 중요하다. 비교과 부문은 여건상 충분하지 못해도 학교수업의 충실도를 평가하는 교과세특은 이전과 똑같은 중요성을 가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PART 2 : ​나에게 맞는 전형은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나?

Q. 정시로 지원할지 수시로 지원할지의 기준을 어떻게 세워야 하나?
A.
 정·수시 유·불리에 대한 판단은 우선 N수생과 함께 치른 6월 모의고사를 통해 ‘본인의 정시지원 가능권’을 정확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은 교과내신성적을 판단기준으로 ‘본인의 수시 교과전형에서의 지원가능권’을 검토해야 한다. 결국, 두 라인의 비교를 통해 정시라인이 수시교과라인보다 높다라면 정시를, 수시교과라인이 정시보다 같거나 높다라면 수시를 선택하는 것이 1차 단계다. 

그런데 수시 교과에서 고려해야 할 데이터는 단지 내신뿐만이 아니며 수능 최저등급요건의 난이도와 면접의 유무에 따라 지원가능권의 폭과 유·불리 판단이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그러므로 일단 교과전형으로 쓸 수 있는 학교라인이 정시지원가능라인보다 분명히 낮을 경우에만 정시에 올인을 고려해야 한다. 

한편, 생기부 경쟁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 종합전형을 통해 수시 교과라인보다 한두 단계 높은 라인의 학교를 지원할 수 있으므로 생기부의 경쟁력 또한 정·수시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학교 선생님을 통해 객관적인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각 학원의 입시연구소에서도 입시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니 이를 통해 본인의 지원전략을 결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Q.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기간과 6월 모의평가를 준비하는 기간이 겹쳐서 모의고사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시험을 봐서 불만족스러운 성적을 얻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안타까운 마음은 이해할 수 있으나, 현재의 성적이 본인의 실력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통계적으로 보면, 6월 모의고사보다 수능에서 더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성적이 상대적으로 좋은 반수생들이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는 시기가 6월 말부터이며, 자신이 (최)상위권이 아닌 경우 그들의 평균적인 성적을 넘기 어렵기 때문에 비율상으로는 성적 상위자들이 앞으로 더 늘어나기 때문이다. 

한편, 기말고사 준비기간도 필요하며,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자소서, 수시지원, 면접 등에도 시간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절대적인 공부량이 지금보다 더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 낙관하는 것은 부정확한 생각이다. 물론, 불굴의 의지로 예외적 현상을 만들어내는 학생들은 있다. 본인이 계속 성적향상을 이루고 있고, 앞으로의 자신감도 충만한 준비된 학생이라면 현재보다 성적을 크게 향상 시키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통계적 수치로 보면 현재의 성적을 본인의 실력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객관적이지만, 각 개인의 의지와 노력에 따라 많은 성적향상을 거둘 수도 있으니 끝까지 열심히 노력해야한다.

Q. 수시전형에서 교과와 종합전형의 배분은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가.
A.
 가장 선결되어야 하는 조건은 수시 6개 지원의 가장 아래 단계를 구성하는 교과전형을 어떤 학교까지, 몇 개를 쓰느냐를 결정하는 것이다. 교과전형은 내신 100% 전형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수능최저등급의 유무, 면접의 유무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폭이 의외로 매우 다양하다.
 
때로는 종합전형으로 지원하지 못할 학교도 높은 수능최저등급 요건을 충족하거나 면접전형을 잘 치러서 합격하는 경우도 많다. 다만, 교과전형하면 무조건 ‘내신이 좋아야만 지원할 수 있는 전형, 내 성적으로는 한참 하향해서 지원해야 할 전형’ 정도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정확히 검토하지 않고 이내 포기해버리는 경우들이 많아서 안타까울 때가 있다. 

학교 선생님들과 상담을 할 때, 내신이라는 고정된 조건 외에 ‘최저등급과 면접에서의 장점 여부’에 대해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내신 성적만으로 찾을 수 있는 대학과는 분명히 다른 도전학교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음 교과 지원가능학교들이 어느 정도 정해졌다면, 본인의 생기부 경쟁력에 따라 종합전형에 몇 개를 배분할지가 결정된다. 당연히 생기부의 상대적 경쟁력이 좋다면 종합전형을 다수로 교과전형을 소수로 배분해야 하지만, 생기부의 경쟁력이 매력적이지 않다면 교과전형을 소신-적정-안정권으로 3~4개를 배치한 다음 나머지 카드를 소신지원권의 종합전형에 배치하는 것이 옳다. 이 또한 활용할 수 있는 카드의 개수에 따라 도전-소신-적정권을 적절히 배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하나 정말 중요한 것 그리고 학생들이 잘 고려하지 않는 것은 각 대학의 종합전형마다 특별히 중요한 평가기준들이 있다는 것이다. 생기부를 크게 학업역량과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의 네 가지 파트로 나누어볼 때 A대학의 B전형이 ‘학업역량 중심의 평가기준’을 가지고 있다면, C대학의 D전형은 ‘전공적합성 중심의 평가기준’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즉, 관심 대학들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수시모집요강 혹은 학생부종합 가이드북을 모두 다운 받은 후, 그 전형 특징들에 대해서 공부하고 ‘내 생기부의 장점에 그 전형이 적합한지 부적합한지’를 검토해야 한다. 당장 각 대학들의 입학처 홈페이지에 들어가 나에게 맞는 전형, 보다 유리한 전형을 찾기 위한 발품과 노력이 필요하다.

 

 

Q. 수시에 올인할 생각인데, 꼭 수능공부를 해야 하나?
A.
 당연하다. 본인이 ‘이 학교 밑으로는 무조건 재수를 선택할거야!’라고 배수진을 치지 않는 이상, 교과전형은 수시지원라인의 가장 밑바탕이 되어야 하며, 원하는 학교는 종합전형으로 도전해야 한다. 최소한 자신이 지원할 수 있는 라인의 최저등급요건을 확인해 전략적인 몇 과목을 선택해 공부하는 기본은 지켜야 한다. 

수능 최저등급요건이 있는 교과전형과 요건이 없는 교과전형은 그 학교의 이격 차이가 생각보다 매우 크다. 최대한 최저등급요건을 유리하게 맞추어 교과전형에서 높은 라인을 쓸 수 있어야만 종합전형도 그 위의 소신지원권에 도전할 수 있다. 

예외적으로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들이 모두 수능최저등급 요건이 없다면 수능 준비가 불필요할 수는 있겠으나, 그 경우 수시교과라인은 매우 보수적으로 생각하여 안전한 학교들을 선택해야 한다.

Q. 논술 혹은 적성고사를 치를 예정인데 아직 시작하지 못했다. 기말고사 이후에 준비를 시작한다면 늦지 않을까?
A.
 수리·인문 논술은 다소 늦은 감이 있으나 지금부터 시작해도 합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통계적으로 볼 때, 고2나 겨울방학부터 시작한 학생들에 비해 합격률이 급격히 낮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때부터 시작하는 학생들에게는 본인이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학습 자질과 앞으로의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지원학교를 소수로 좁히고 철저하게 학교별 훈련을 통해서만 도전해야 한다. 

적성고사의 경우는 지금부터 시작해도 전혀 늦지 않다. 기본적으로 적성고사는 수능의 하위 버전이기 때문에 수능 공부가 곧 적성고사 준비가 되며, 향후에 학교별 유형에 맞추어 문제를 풀어내는 기술적인 훈련이 필요한 시험이다. 지금부터 천천히 시작하자.

Q. 퍼스트학원 입시연구소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나.
A.
 수시와 정시 중 어느 전형으로 지원할지 고민하는 학생에게는 입시컨설팅 프로그램으로 6월 모의고사와 생기부 경쟁력 비교를 통한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과 판단으로 학생에게 맞는 지원전략을 찾아준다. 또한 수시원서접수 기간이 가까워지면, 수시지원전략컨설팅을 통해 어떤 대학교의 어떤 전형을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지 상담해준다.
 
만약 학생부종합으로 대학을 진학하고 싶은 생각이 있고 앞으로 생기부, 자소서, 수시지원, 면접까지 대입준비의 모든 것을 함께 준비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수시대비반에서 매달 필요한 상담을 통해 대입을 준비할 수도 있다. 문의 사항은 입시연구소로 전화(031-979-3336)하면 언제든 자세히 상담 받을 수 있다. 

Q. 수험생으로서 이번 여름을 어떤 마음으로 맞아야 할지 조언해 달라.
A.
 우선 재학생들은 이번 여름이 ‘생각보다 매우 짧을 것’이란 사실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8월 초에 기말고사가 끝나고 중순에 방학을 하게 되면, 짧은 2주 후에 바로 2학기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수시를 준비해야 하는 학생들은 8월 초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9월 23일까지 생기부의 내용을 완성하기 위해 각종 교과와 비교과 활동들을 마무리하고, 자소서를 수없이 썼다 수정하기를 반복할 것이고, 지원할 학교와 전형의 특징을 알아보고 선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 사이에 수능 공부까지 충실하고 넉넉히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주어진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는 사실을 전제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계획 하에 움직여야 활용 시간의 누수가 적을 것이다. 그러나 재학생이라면 모두 같은 조건이니, 그 부분에 대해 큰 스트레스를 받지는 말기 바란다. 뚜벅뚜벅 하나하나 해결하고 나가다 보면 올 겨울에는 원하는 결과를 성취하리라 믿는다. 

자신 스스로와의 고독한 싸움을 하고 있을 N수생 여러분에게는 응원과 격려의 말을 전하고 싶다. 과거의 실패는 긴 인생에서 되돌아보면 언제나 자신에게 위로가 되고 보약이 되는 시간으로 남게 될 것이다. 무더운 여름에 공부하느라고 힘들겠지만 묵묵히 이겨내고 올해는 꼭 원하는 결과를 얻기 바란다. 

김창선 퍼스트학원 입시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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