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자갈 사회적협동조합, 3월부터 숲체험 프로그램 진행

 

[고양신문] 고양시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수는 약 4100여 명. 경기도 전체 장애인 인구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가 있는 자녀 교육을 위해 타 지역에서 고양시로 이주해오는 사례도 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양육정보나 치료인프라 등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로 인해 많은 부모들이 시행착오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으며 또한 사설기관에서 특수치료를 받기 위해 많은 비용부담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갈자갈 사회적협동조합(대표 이정화)’은 바로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출발한 협동조합이다. 3년 전 지역 내 발달장애 아동 부모들이 삼삼오오 모여 시작하게 된 자갈자갈 협동조합은 현재 3호선 원흥역 인근 삼송 LH10단지 내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교육과 복지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치료지원(ABA,인지치료,미술치료)과 사회통합훈련, 부모교육, 자조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재 36명의 발달장애 아동부모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설립 1년도 안돼 보건복지형 예비사회적기업에 지정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협동조합에 참여하고 있는 김정란 씨는 “처음에는 자조 모임을 통해 만난 부모들끼리 정보도 공유하고 같이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해보자는 취지로 시작했는데 어느새 예비사회적기업으로 훌쩍 성장했다”며 “발달장애 아동을 키우다보면 소외되거나 위축되는 경우가 많은데 협동조합 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고 부모들도 자신감을 얻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올해부터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녹색자금사업 숲체험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매달 1~2회씩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숲체험 프로그램은 장애아동 가족을 대상으로 고양시 근교를 다니며 다양한 숲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숲속 파자마 파티, 환경지속 체험키트, 지구를 지키는 반려식물 심기, 녹색 아나바다 장터 등 기후위기 대응과 연관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정화 대표는 “매월 진행되는 야외 숲체험 교육을 통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오랫동안 외부활동을 못했던 아이들에게 정서적 활기를 넣어주고 사회통합의 경험을 다방면으로 주고 싶다”며 “앞으로 아이들과 함께 협동조합을 성장시키며 장기적으로 청소년과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만들어 가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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