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18일 화정 아트월 갤러리 개인전
발달장애 청년 작가 지원 위한 재능기부
[고양신문] 강승애 화백이 오는 10일~18일 덕양구 화정동 아트월 갤러리에서 ‘생명’을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전시는 발달장애 청년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재능기부로 마련돼 작품 감상과 나눔의 의미를 함께 전한다.
강 화백은 삶에서 마주하는 기쁨과 슬픔, 성공과 실패, 좌절과 극복, 탄생과 죽음 등 인간의 근원적인 감정을 작품에 담아왔다. 신앙 역시 별개의 소재로 덧입히기보다 자신의 존재와 삶을 바라보는 바탕으로 삼아 자전적인 회화 세계를 구축했다.
“예술은 신앙을 전하기 위한 도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내 존재의 근원과 삶의 여정을 표현하는 행위다. 작품이 누군가의 삶을 따뜻하게 비추는 작은 등불이 됐으면 한다”고 강 화백은 말했다.
최근 작품에서는 물감이 화면 위에서 스며들고 번지는 ‘선염’ 기법이 두드러진다. 일부 이미지를 또렷하게 드러내기보다 흐리거나 감추면서 관람객에게 해석의 여지를 남기는 방식이다. 작가가 정해놓은 의미를 그대로 전달하기보다 보는 사람이 화면 속 이미지와 색채를 따라가면서 자신만의 감정과 이야기를 발견하도록 이끈다.
2022년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을 수상한 강 화백은 신앙과 인간의 삶을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풀어온 작가다.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뒤 1994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꾸준히 작품을 선보였다. 대만 국제미술교류전 초대 출품과 이탈리아 밀라노 현대미술 초대전, 한·일 여류미술전 등 국내외 전시에 참여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한국여류화가협회 이사장과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부회장도 역임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와 한국수채화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시가 열리는 아트월 갤러리는 청년작가와 장애인 작가 등 작품 발표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작가들에게 전시 공간을 제공해 왔다. 강 화백의 개인전 역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와 함께 발달장애 청년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김지선 아트월 갤러리 대표는 “예술이 가진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청년과 장애인 작가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뜻깊은 취지에 함께해 주신 강승애 화백의 재능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트월 갤러리는 고양시 덕양구 화정로29, 6단지아파트 상가2동 206호에 있으며 일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아트월 갤러리 공식 홈페이지(www.gallery-artwall.com)나 이메일(galleryartwall@naver.com)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