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참여자들, 삶의 이야기 담은 작품 선보여
복지관과 백석근린공원, 덕양구청 등 3곳서 전시

[고양신문]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황성진·운영법인 홀트아동복지회)은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2일까지 제7회 행복한글쓰기 시화전 ‘굼벵이 날갯짓하다’를 개최했다.

고양시장애인권익증진공모사업의 지원을 받아 마련된 시화전에는 지체·뇌병변장애인 10명이 참여해 자신의 삶과 경험을 글과 사진으로 표현한 작품 28편을 선보였다.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제7회 행복한글쓰기 시화전 ‘굼벵이 날갯짓하다’를 개최했다.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제7회 행복한글쓰기 시화전 ‘굼벵이 날갯짓하다’를 개최했다.

참여자들은 정기적인 글쓰기 수업과 디카시 창작 활동을 바탕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나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에 5행 이내의 짧은 시를 결합한 문학 형식으로, 사진과 글에 담긴 감정을 함께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복지관 내 ‘갤러리비상’을 시작으로 백석근린공원 지역축제 야외전시장과 덕양구청 ‘갤러리꿈’ 등 3곳에서 열려 지역 주민들과 만났다.

특히 참여자들은 작품 선정과 전시 제목 결정에도 직접 참여해 창작부터 작품 발표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다. 복지관은 고양라디오에서 작품을 소개하고 시화집과 전자책(e-book)을 제작해 전시가 끝난 뒤에도 시민들이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황성진 관장은 “참여자들이 자신의 삶과 경험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 앞으로도 장애인 당사자가 문화예술 활동의 주체로 참여하고 지역 주민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복지관은 장애인들의 창작 활동을 꾸준하게 지원하고, 완성된 작품을 지역사회에 소개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복지관 지역사회지원2팀(031-929-1487)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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