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독서습관을 키워주세요

어렸을 때부터 품에 안고 책을 읽어주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워 질 수 있다. 그냥 책을 읽으라고 말로만 하지 말고 일정한 시간을 정해 규칙적으로 책을 읽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온 가족이 함께 책을 읽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책 읽는 습관을 키울 수 있다. 책 읽는 습관은 공부를 넘어 아이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습관이다.

학교시험은 물론 입시도
독서 비중 점점 높아져
습관으로 키워주는 것이 중요

“책이 없는 집은 문이 없는 집과 같고, 책이 없는 방은 혼이 없는 육체와도 같다“ 로마의 키케로의 말이다. 에디슨은 ”독서가 정신에 미치는 영향은 운동이 육체에 미치는 영향과 다름없다.“라고도 하였다. 모두 독서의 중요성과 효용성을 전하는 말이다.
나폴레옹은 반생 전쟁터에서 살면서 1년에 160권정도의 책을 읽었고, 중국 위나라의 지략가 조조는 30년동안 군을 이끌면서 손에서 책을 놓은 적이 없었다.
이처럼 독서는 인간의 사고력과 정서함양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특히 학창시절의 독서는 지식과 교양을 쌓고 논리력과 상상력을 키워 국가와 사회를 책임질 인재로 커가는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책 읽는 사회’가 아니라 ‘책과 멀어진 사회’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독서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반도서 1권도 읽지 않은 사람이 10명 중 4명이었다고 한다.
청소년의 독서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치열한 입시 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은 독서 시간을 확보하기 어렵다. 자신의 아이를 세상의 일등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학부모조차 독서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교육현실을 외면하기 힘들다. 하지만 조금만 지혜를 짜보면 입시와 독서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시간이 없어서 책을 읽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있어도 책을 안 읽는다’ 는 말이 있다. 이는 독서도 어릴때부터 훈련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세살 독서습관 여든까지, 아이에게 직접 책 읽어주자

 요즘 사람들은 책을 읽지 않는다. 성인 독서량은 2011년 1인당 9.9권으로 집계됐다. ‘연간 10권 정도면 괜찮은 걸’이라는 생각은 착각. 독서에도 양극화가 있어 100권 이상을 읽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권도 읽지 않은 사람이 10명 중 4명이나 된다.
성인이든 학생이든 여가활용비중을 보면 1위 TV시청, 2위 인터넷 검색이다. TV나 인터넷을 통해서도 지식을 습득할 수 있지만 조각화된 지식 한조각을 주워들고 전체를 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책을 통해서만이 깊이있는 지식을 얻을 수 있고, 독서를 통해 사고력을 키워 나만의 관점을 만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아이들이 아는 것이 많다고 하지만 조금만 말을 시켜보아도 단편적인 수준에 지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자신만의 시각도 없고, 지식의 깊이도 없다. 그것은 안다고 말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학생들에게 왜 책을 읽지 않느냐고 물어보면 ‘시간이 없어서’라고 대답한다. 이것은 핑계다. 지하철 안에서, 짬날 때마다 책을 읽는다면 일주일에 한두권 이상 읽을 수 있다. 어디를 가든지 책을 들고 다니며 짬짬이 읽는 사람과 손에 늘 스마트폰을 들고다니며 틈날 때마다 게임이나 채팅, 인터넷 서핑을 하는 사람의 인격과 지적 수준의 차이는 굳이 언급할 필요조차 없다.
곧 있으면 겨울방학이다. 낮에는 야외활동으로 신체를 튼튼하게 하고, 저녁에는 집에서 차분하게 책을 읽어보자. 두 달간의 방학이면 하루에 한권씩만 읽어도 60권을 읽을 수 있다.
‘우리 아이는 케이블 TV에서 하는 애니메이션을 더 좋아해요’. 정말 그럴까. 엄마, 아빠가 무릎에 앉히고 책을 읽어주면 아이들은 귀를 쫑긋하고 듣는다. 그때 그 아이의 마음속은 어떨까. 행복함으로 가득하다. 부모가 먼저 TV와 인터넷을 끊고 아이들과 책을 읽자.
책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는 동화구연하듯 재미나게 읽어줘 보라. 책의 세계로 한발짝 다가서게 된다. 이번 겨울에는 우리 아이와 책을 친구로 맺어주자.

학업으로 시간없는 자녀들, 독서이력제로 입시와 독서 챙겨야

특목고나 대학입시 입학사정관제에서 자기주도학습 전형의 일환으로 ‘독서이력제’를 활용함에 따라 독서이력관리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독서이력제는 자신이 읽은 책의 이력을 남기는 것이다. 즐거운 행위여야 할 독서가 입시를 위한 의무적인 활동으로 변질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지만 제도가 바뀌면 학부모나 학생들은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니만큼 제대로 알아보자.
독서이력제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독서교육지원시스템 경기지원센터(www.reading.gglec.go.kr)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권장도서를 선정하고, 독후활동과 독서매뉴얼을 개발해 탑재해놓았다. 학생들은 ‘마이페이지’ 코너에서 독서퀴즈를 풀거나 독후감을 쓸 수 있다. 학교도서관에서 대출한 도서이력과 독후활동이 꾸준히 누적되어 나만의 독서이력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독서관련 내용과 독서교육지원시스템에 독후감을 올린 책이 일치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많은 학생들이 소홀히 하고 있다. 독서교육지원시스템에 독후감을 썼다고 해서 학생부에 자동으로 연동되어 기재되는 것은 아니다. 교사가 제출하라는 시기에 짤막하게 요약된 내용을 제출하면 담임교사가 학생부에 기재해주는 시스템이다.
우리 아이의 독서이력이 학생부에 제대로 기록되고 있는지 궁금하면 ‘나이스 대국민서비스(www.ne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학생부는 학년이 바뀌면 수정할 수 없기 때문에 학년이 올라가기 전에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독서내용을 담임교사에게 제출해 기록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독서교육지원시스템도 마찬가지다. 학창시절 꾸준히 독서하고 기록하라는 취지이므로 한꺼번에 몰아서 올리기보다는 평소 꾸준히 기록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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