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메디컬 주력업종인
일산테크노밸리에 유치 노력
“이전 가능성, 긍정적으로 본다”
[고양신문] 지난 10월 26일 일산테크노밸리가 착공한 가운데 이용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시정)이 삼성바이오로직스 R&D센터를 일산테크노밸리에 유치하겠다고 공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산테크노밸리의 성패가 첨단기업 유치에 달려 있지만 현재까지 사업주체인 고양시와 경기도 등은 입주의향을 밝혔거나 협의 중인 기업을 공개하기를 꺼려왔다. 물론 국립암센터의 국가암빅데이터센터 등이 일산테크노밸리 내로 이전·확장을 위해 고양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는 있었지만, 유치 대상으로 다른 지역의 특정 기업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1일 일산서구 대화동 의원실에서 만난 이용우 의원은 “주민들 입장에서 가장 궁금한 것은 일산테크노밸리에 내에 과연 어떤 기업이 들어올 것인가라는 것인데, 여기에 대해 답변하지 않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현재 삼성 측과 바이오로직스 R&D센터 유치 협의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나 공장이 아닌 R&D센터 이전을 언급한 이유에 대해 이 의원은 “삼성반도체공장 대상지 선정 과정에서 일산테크노밸리 부근 송포지역 일대가 검토되었지만, 국방부가 첨단전략산업을 남북접경지에 유치하는 것은 군사작전상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내어 탈락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하지만 공장시설이 아닌 연구중심 시설은 유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와 현재 삼성 측과 바이오로직스 R&D 센터 유치 협의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한 “삼성 측은 현재 일산테크노밸리가 어떻게 조성되고 있는지 확인을 한 다음 R&D센터 이전에 대해 고려해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이전 가능성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 이유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의약품을 위탁생산하는 생산 기지적인 성격이 강한데, 향후 R&D 기능을 확장해야 할 것”이라며 “주위에 6개의 대형병원이 있어 임상실험이 가능하면서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있는 인천 송도에서 지리적으로 그다지 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바이오·메디컬을 주력 업종으로 추진하는 일산테크노밸리가 최적의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용우 의원이 언급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을 목적으로 지난 2011년 인천 송도에 설립한 삼성그룹 계열 회사다. 삼성그룹이 반도체 이후 바이오를 신사업 동력으로 삼으면서 회사는 가파르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R&D센터 역시 인천 송도에 위치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