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돌종합사회복지관 교육프로그램 ‘청춘노트학교’
문해교육 학습자 31명 동막해변·소창체험관 등 찾아

[고양신문] 고양시흰돌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임보혜)은 지난 1일 어르신 문해교육 프로그램 ‘청춘노트학교’ 학습자 31명과 인천 강화도 일대를 찾아 가을 나들이를 가졌다.

나들이는 문해교육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교실 밖에서 새로운 문화와 여가활동을 경험하고, 함께 공부하는 학습자들과 교류하며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글을 배우는 과정에서 얻은 자신감을 다양한 체험으로 확장해 학습 의욕을 높이는 데에도 의미를 뒀다.

흰돌종합사회복지관이 어르신 문해교육 프로그램 ‘청춘노트학교’ 학습자들과 가을 나들이를 했다.
흰돌종합사회복지관이 어르신 문해교육 프로그램 ‘청춘노트학교’ 학습자들과 가을 나들이를 했다.

어르신들은 강화도 동막해변을 시작으로 프렌쥬랜드와 강화 소창체험관을 차례로 찾았다. 동막해변에서는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눴다. 평소 교실에서 함께 공부하던 학습자들은 자연 속에서 서로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주고 대화를 나누면서 한층 가까워졌다.

프렌쥬랜드에서는 다양한 동물을 관찰하고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을 했다. 처음 동물원을 찾은 어르신들도 동물들의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며 호기심을 보였다. 한 어르신은 “동물원은 처음 와본다. 이런 곳이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았다”며 새로운 경험의 즐거움을 전했다.

청춘노트 나들이에서 한 어르신이 동물들과 교감을 하고 있다.
청춘노트 나들이에서 한 어르신이 동물들과 교감을 하고 있다.

강화 소창체험관에서는 강화도의 전통 직물인 소창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봤다. 어르신들은 손수건에 각기 다른 문양을 찍어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하면서 문화와 체험이 어우러진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참여 어르신들의 반응도 좋았다. “3월부터 열심히 공부했는데 이렇게 바람도 쐬러 나오니 좋다. 앞으로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 공부를 열심히 한 보람이 있다. 새로운 체험도 하고 날씨도 좋아 즐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어르신들.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어르신들.

이번 나들이는 문해교육 학습자들이 글을 익히는 교실 수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새로운 장소와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됐다. 함께 이동하고 체험하는 과정에서는 학습자 간 유대감과 소속감도 깊어졌다.

임보혜 관장은 “배움에는 나이가 없고 배움의 공간 역시 교실에만 머물지 않는다. 어르신들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경험하면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과정은 평생교육의 중요한 가치이다. 다시 공부를 시작한 어르신들의 도전은 매우 소중하다. 청춘노트학교가 글을 배우는 교실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세상을 경험하면서 삶의 활력을 얻는 배움의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흰돌종합사회복지관은 ‘청춘노트학교’를 운영하며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지속적인 문해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문화체험과 사회참여 활동도 연계해 어르신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넓히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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