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 환경경제위 문재호, 손동숙 시의원

소각장 반대 1인 시위 100일 넘겨
문 의원, 정책방향 바뀐 것 알려야
손 의원, 대안없이 왜 태평하냐 
“더 시위 없도록 광역화 추진”

지난 2일 고양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문재호 시의원(오른쪽)은 소각장 광역화를 주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동숙 의원(왼쪽)은 얼마 남지않은 직매립 금지에 대한 구체적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2일 고양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문재호 시의원(오른쪽)은 소각장 광역화를 주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동숙 의원(왼쪽)은 얼마 남지않은 직매립 금지에 대한 구체적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고양신문] 문재호 시의원(원신·고양·관산)은 지난 2일 고양시의회 환경경제위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재 김포·파주·고양 소각장 광역화 추진 사항을 왜 고양동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냐"고 고양시 자원순환과에 따졌다. 손동숙 시의원(마두1·2·장항1·2)도 쓰레기 직매립 금지 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대응에 미온적인 고양시에 구체적인 대안마련을 촉구했다.

문재호 의원은 이날 고양동 건물 곳곳에 내걸린 ‘소각장 반대’ 현수막과 지역주민들의 차량에 부착한 반대시위 스티커를 예로 들며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을 발표하긴 어렵더라도 정책방향이 광역화로 바뀐 것은 공문 등을 통해 밝혀야 된다”라며 “매일 아침마다 추위에 떨며 1인 시위하는 주민들과 마주치면 적어도 해당 부서는 그냥 지나칠 것이 아니라 현재 방향이 바뀌었다는 것 정도는 확실하게 전달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꼬집었다. 

이에 손동숙 의원은 “시가 650톤 단독 소각장 추진을 하지 않았다면 김포시와 협의가 빨라질 수 있었던 것이 아니냐”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한 “고양시도 소각장 반대가 심한데 당연히 파주시 주민들도 광역화를 좋아할 리가 없다”라며 “파주시와 협의가 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인지 대책도 없고 직매립 만료 시점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태평한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종민 자원순환과장은 “고양동 주민이 1인 시위에 더 이상 나오시지 않도록 원만하게 진행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당초 고양시 자체 소각시설을 설치하려다가 현재 광역화를 검토 중이며 광역화가 예산절감에 유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주시와의 협의는 내년 3월 환경영향평가가 끝나야 알 수 있고, 현재 김포시 동의를 기다리는 상황이란 점도 덧붙였다. 대처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선 “민선 7기에서 8기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정책에 변화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김포시가 파주시보다 광역화 결과가 빠를 것”이라며 “이미 의견교환이 많이 이루어진 김포시는 입지선정까지 완료됐지만, 파주시의 경우 아직 전략환경영향평가 단계”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타 시와 협의에서의 변수를 고려해 고양시 자체 소각장과 광역화를 동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동 주민들은 지난 5월 16일부터 쓰레기 소각장 반대 1인 시위를 시작해 어느덧 100일을 넘겨 이어오고 있다. 고양동 한 주민은 “소각장 광역화 추진에 대한 얘기를 대략적으로 알고 있지만 이동환 시장님이 확실하게 광역화 추진 이야기를 꺼내주시지 않아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갈수록 더 추워질 텐데 여러모로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5월 16일부터 시청 앞에서 고양동 주민들은 1인 시위를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다. 시위에 참여한 주민들은 "시장님으로부터 확실한 대안을 듣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난 5월 16일부터 시청 앞에서 고양동 주민들은 1인 시위를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다. 시위에 참여한 주민들은 "시장님으로부터 확실한 대안을 듣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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