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체육회 주최, 고양특례시걷기연맹 주관
국내외 걷기 동호인과 시민들 대거 참여

[고양신문] 완연한 봄기운이 번진 일산호수공원에서 시민들이 함께 걸으며 건강과 즐거움을 나눈 대형 걷기축제가 4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고양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고양특례시걷기연맹이 주관한 ‘2026 제6회 고양국제걷기대회’가 지난 3월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일원에서 열려 많은 시민과 국내외 걷기 동호인들의 발길을 모았다. 

걷기에 앞서 고양문화원 취타대와 각 나라의 국기가 본부석을 향해 들어오고 있다.
걷기에 앞서 고양문화원 취타대와 각 나라의 국기가 본부석을 향해 들어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를 비롯해 시민, 걷기 동호인들이 대거 참여해 봄날의 호수공원을 생기와 활력으로 물들였다. ‘당신의 두 다리가 의사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걷기의 생활화와 건강한 도시문화 확산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참가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고, 노래하는 분수대 일대는 밝은 색상의 참가 티셔츠와 환한 웃음으로 가득 찼다. 막 피기 시작한 봄꽃과 호수공원의 풍경, 시민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이 어우러지며 현장은 하루 종일 축제 분위기가 넘쳤다.

출발에 앞서 체조를 하는 참가자들.
출발에 앞서 체조를 하는 참가자들.

참가자들은 자신의 체력과 취향에 맞춰 5㎞, 10㎞, 20㎞, 40㎞ 코스와 슬로우런워킹 코스에 나섰다. 28일, 오전 8시30분에 출발한 40㎞코스를 시작으로 10시30분에 세 개 코스가 함께 출발했다. 가족과 함께 여유롭게 걷는 시민부터 완보에 도전한 동호인들까지 저마다의 걸음으로 호수공원의 봄을 만끽했다. 코스 곳곳에서는 서로를 격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기념사진을 남기며 웃음을 나누는 참가자들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완주 지점에서는 목표를 이뤄낸 기쁨과 따뜻한 박수가 어우러지며 현장의 감동을 더했다.

올해 걷기대회에는 개인보다 단체와 가족, 연인, 친구들이 많이 참여했다.
올해 걷기대회에는 개인보다 단체와 가족, 연인, 친구들이 많이 참여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티셔츠를, 완보자들에게는 완보증과 기념 배지를 전달했다. 행운권 추첨도 열려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겼다. 행사장에 마련된 공연과 문화체험 부스, 먹거리 부스, 포토존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고양시태권도시범단의 힘찬 공연과 지역 초대가수들의 무대는 봄날의 발걸음을 한층 경쾌하게 했고, 원당시장과 지역 농업단체가 마련한 먹거리 부스는 참가자들에게 든든한 즐거움을 더했다. 걷기대회는 운동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한광순 고양시걷기연맹 회장과 이동환 고양시장,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 등이 참가자들을 응원하고 있다.
한광순 고양시걷기연맹 회장과 이동환 고양시장,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 등이 참가자들을 응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어울릴 수 있는 열린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천천히 걸은 가족, 건강을 다지기 위해 참가한 어르신, 동호회원들과 함께 장거리 코스에 나선 참가자들까지 다양한 세대가 한자리에서 봄날의 추억을 만들었다. 시민들은 걷는 동안 호수공원의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서로 인사를 나누며 고양의 봄을 함께 누렸다.

이날 40km 걷기코스는 오전 8시30분에 출발했다.
이날 40km 걷기코스는 오전 8시30분에 출발했다.

대회에 앞서 지난 27일 고양꽃전시관 북카페에서 열린 전야제와 환영 만찬도 분위기를 달궜다. 참가자들은 전야제에서 친목을 다지고 대회를 앞둔 설렘을 나눴으며, 본 행사에서는 개회식과 함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틀 동안 이어진 걷기 프로그램과 문화행사는 고양국제걷기대회를 시민 참여형 대표 축제로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참가자들이 한줄로 길게 이어져 일산호수공원을 걷고 있다.
참가자들이 한줄로 길게 이어져 일산호수공원을 걷고 있다.

한광순 고양특례시걷기연맹 회장은 “많은 시민이 함께해 주셔서 이번 대회를 더욱 뜻깊게 마칠 수 있었다. 걷기는 가장 쉽고도 소중한 건강 실천이다. 시민들이 호수공원의 봄길을 함께 걸으며 몸과 마음에 활력을 얻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 시민들을 위해 대회에 함께해 준 모든 지역 기업과 단체, 기관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완보증을 쓰는 걷기대회 관계자. 이틀동안 고양시걷기연맹 추산 4500명이 참여했다. 
완보증을 쓰는 걷기대회 관계자. 이틀동안 고양시걷기연맹 추산 4500명이 참여했다. 

올해 첫 고양국제걷기대회는 봄의 시작과 함께 시민들에게 건강한 에너지와 화합의 기쁨을 안기며 성황 속에 마무리됐다. 일산호수공원을 가득 채운 수많은 발걸음은 걷기의 즐거움과 도시 고양의 매력을 함께 보여줬고, 봄날의 풍경 속에서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된 축제로 오래 기억될 장면을 남겼다.

출발전 치어리더의 공연
출발전 치어리더의 공연
완보자들을 위한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도 큰 박수를 받았다.
완보자들을 위한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도 큰 박수를 받았다.
 다문화가정의 공연이 완보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이어졌다.
 다문화가정의 공연이 완보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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