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인력, 지역농산물 활용실태 등 점검

[고양신문] 고양시의회 의원연구단체가 학교급식 현장의 만성적인 조리 인력 수급 문제와 지역 농산물 활용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본격적인 여론 수렴에 나섰다.

‘고양시 시민 삶의 질(민생) 향상을 위한 연구회’는 지난달 26일 오후 7시 고양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학교급식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급식 운영 전반에 걸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지난 8월 26일 학교급식 정책간담회에서 '고양시 시민 삶의 질(민생) 향상을 위한 연구회' 회장인 공소자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지난 8월 26일 학교급식 정책간담회에서 '고양시 시민 삶의 질(민생) 향상을 위한 연구회' 회장인 공소자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공소자·김정희·한주연·신지연·차지현 의원 등 연구회 소속 의원 5명 전원이 참석했다. 아울러 학부모, 경기도의원, 고양교육지원청과 고양시청 급식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동석해 학교급식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이번에 다뤄진 주요 의제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일선 학교별로 상이한 급식시설 여건과 조리 인력의 노동 강도, 그리고 이에 따른 인력 수급의 어려움이다. 둘째는 경기도 광역공급체계 전환 이후 고양지역 농·축산물의 학교급식 공급에 발생한 변화와 실태다.

현행 「고양시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는 관내에서 생산된 농·축·수산물 등을 우선적으로 구매해 공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명시하고 있다. 연구회는 이러한 제도적 장치가 실제 학교 현장과 식자재 유통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실효성을 거두고 있는지 점검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 농산물 활용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요구되는 행정적, 재정적 보완 사항을 확인할 계획이다. 

연구회 회장을 맡은 공소자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학교급식은 아이들의 건강뿐 아니라 급식 종사자의 근무환경, 학부모의 신뢰, 지역 농업인의 판로와 지역경제까지 연결되는 생활밀착형 민생정책”이라고 짚었다. 이어 “고양에서 생산된 안전한 농산물이 아이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지역농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의 여건을 꼼꼼히 살펴 실현 가능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된 내용을 바탕으로 학교급식과 지역 농산물 공급체계, 조리 시설과 인력난 문제, 관련 예산 편성의 적절성 및 조례의 실효성 등을 추가로 검토한다. 이후 관계 부서 및 현장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정책 및 제도 개선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연구회는 오는 11월까지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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