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꾸러미·송편·상품권부터 전통 장·이·미용 봉사까지

[고양신문] 추석을 앞둔 고양시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을 살피는 따뜻한 나눔이 잇따랐다. 8일 하루 동안 성사1동과 삼송1동, 능곡동, 화전동, 대덕동, 정발산동, 장항2동에서는 먹거리와 상품권을 전하거나 어르신을 위한 경로잔치와 이·미용 봉사를 펼치며 명절의 정을 나눴다.

성사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 50가구에 간편식과 건강관리 물품을 담은 ‘영양꾸러미’를 전달했다. 주민복지 욕구조사에서 저소득 어르신 생계지원 요구가 높게 나타난 데 따라 마련한 사업으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을 활용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직접 꾸러미를 포장해 각 가정을 찾았고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도 함께 살폈다.

성사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나눔.
성사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나눔.

삼송1동에는 삼송서울정형외과가 추석을 맞아 3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기탁했다. 상품권은 저소득층과 복지 사각지대 이웃 30가구에 전달된다. 삼송서울정형외과는 2019년부터 명절마다 지역 나눔을 이어왔으며 누적 기부액은 약 3000만원에 이른다.

삼송1동 상품권 기부.
삼송1동 상품권 기부.

능곡동 토당문화플랫폼 야외광장에서는 어르신 700여 명을 초청한 경로잔치가 열렸다. 능곡동 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하고 직능단체와 고양·파주지역 중국음식점연합회 봉사단 ‘일우회’, 한국동서발전 일산발전본부, 덕양신협 등이 힘을 보탰다. 새마을부녀회와 일우회가 음식과 다과를 준비했고 주민자치회와 통장협의회 회원들은 안내와 배식을 맡았다. 민경선 고양시장도 현장을 찾아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눴다.

능곡동 경로잔치가 열리고 있다.
능곡동 경로잔치가 열리고 있다.

화전동에서는 한국항공대학교 교직원 봉사단이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 11가구를 찾아 명절꾸러미를 전하며 안부를 살폈다. 화전동과 한국항공대는 매년 설과 추석마다 지역 어르신을 위한 나눔을 함께하고 있다. 2017년 출범한 한국항공대 교직원 봉사단은 햇반과 연탄, 김장 나눔 등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도 꾸준히 펼쳐왔다.

한국항공대  교직원 봉사단의 나눔
한국항공대  교직원 봉사단의 나눔

대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저소득 어르신 25명에게 송편 등 명절 음식을 전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양시 기탁금으로 음식을 마련해 직접 포장한 뒤 가정을 방문했다. 음식을 받은 한 어르신은 “명절마다 잊지 않고 찾아와 안부를 물어봐 주는 것이 무엇보다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대덕동 나눔
대덕동 나눔

정발산동에서는 새마을부녀회 회원과 자원봉사자들이 고추장과 된장, 간장을 직접 만들어 도움이 필요한 40가구에 나눴다. 손수 담근 전통 장에 이웃을 향한 정성을 담아 명절을 앞둔 취약계층의 밥상을 챙겼다.

정발산동 전통장 나눔
정발산동 전통장 나눔

장항2동 주민자치회는 연세노블요양원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2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미용 봉사를 펼쳤다. 주민자치회 위원과 주민자치센터 생활 헤어미용 강사·수강생 등 10명이 참여해 머리를 다듬고 손 마사지와 대화를 나누며 어르신들과 시간을 함께했다. 장항2동 주민자치회는 매월 둘째 주 화요일마다 이·미용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장항2동 이미용 봉사활동.
장항2동 이미용 봉사활동.

먹거리와 상품권, 손수 만든 전통 장에서 이·미용 봉사까지 나눔의 모습은 달랐지만 마음은 같았다. 추석을 앞둔 고양 곳곳에서 이웃의 안부를 직접 묻고 필요한 도움을 건네는 손길이 이어지면서 지역 공동체의 온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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