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공모전
교통안전 그림 92점 출품, 33명 수상
[고양신문] 교통안전의 가치를 장애예술인의 시선과 색채로 표현한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도로와 자동차, 횡단보도 등 익숙한 교통환경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풀어낸 작품들은 안전한 길에 대한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했다.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운영법인 홀트아동복지회·관장 황성진)은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와 공동으로 고양시와 파주시 정신적 장애인을 대상으로 ‘모두를 위한 안전한 길’ 교통안전 그림 공모전을 열고, 지난 16일 복지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복지관이 그동안 그림 공모전을 운영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처음 교통안전을 주제로 마련한 공모전으로 장애예술인의 창작활동과 교통안전이라는 공공적 가치를 작품 안에서 함께 살펴봤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공모는 7월 1일부터 8월 21일까지 8주간 열렸으며 모두 92점이 출품됐다. 작품사진을 대상으로 한 1차 심사와 실물작품 2차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가작 5명, 특선 10명, 입선 12명 등 모두 3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단은 교통안전이라는 주제에 대한 이해와 해석, 창의성, 형태·색채·구성 등 조형성과 시각적 전달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장애 유형이나 정도보다는 작품마다 담긴 고유한 시선과 표현 방식에 무게를 뒀다. 올해 처음 마련한 디지털드로잉 부문도 매체 특성을 고려해 작품성을 평가했다.
시상식은 발달장애인 국악예술단 ‘손울림’의 식전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황성진 관장의 인사말과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 축사, 후원금 800만원 전달식, 심사총평과 시상이 차례로 마련됐다. 관현악과 피아노를 전공한 성인 연주자 6명으로 구성된 ‘뤼미에르 챔버’도 축하무대를 꾸며 수상자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김명기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장은 교통안전이라는 공공의 가치와 장애예술인의 창작활동을 한자리에서 만났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취지를 강조했다.
황성진 관장은 출품작에서 작가들의 다양하고 신선한 시선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모전과 작품 전시가 시민들에게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살펴보는 기회가 되고, 장애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자리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수상작은 9월 16일부터 30일까지 복지관 1층 ‘gallery 비상’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수상작과 작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집 「모두를 위한 안전한 길」도 발간됐다.
공모전과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지역사회지원팀(031-929-1484)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