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은 조리·보관 철저히
장거리 이동 땐 아이스팩 활용
[고양신문] 일산동구보건소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명절 음식으로 인한 식중독과 해외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일산동구보건소는 지난 18일 추석에는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조리하거나 장기간 보관하는 경우가 많아 식재료 구입부터 조리와 보관까지 각 단계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식재료를 구입할 때는 냉장이 필요 없는 실온 보관 제품을 먼저 담고 농산물인 과일·채소, 냉장 가공식품, 육류, 어패류 순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장을 본 뒤에는 식재료를 실온에 오래 두지 말고 곧바로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해야 한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을 막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육류와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물은 끓여 마시고 채소와 과일은 깨끗한 물에 충분히 씻어야 한다. 설사 증상이 있을 때는 음식 조리를 피하고 칼과 도마 등 조리기구를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한 뒤 소독하는 것도 중요하다.
귀성길처럼 음식을 가지고 장시간 이동할 때는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을 활용해 적정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오랫동안 실온에 놓여 있던 음식은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고양시는 추석 연휴 동안 식중독 의심 사례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과 역학조사에 나설 수 있도록 ‘식중독 비상상황반’을 가동한다.
홍효명 일산동구보건소장은 “장보기부터 조리와 보관까지 예방수칙을 실천하는 작은 관심이 건강한 한가위의 시작이다. 시민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에 동남아시아 등 열대·아열대 지역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시민들은 모기매개 감염병에도 주의해야 한다. 주요 모기매개 감염병에는 뎅기열과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황열, 웨스트나일열, 말라리아 등이 있다.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는 방문국의 감염병 발생 현황을 미리 확인하고 모기기피제와 밝은색 긴 옷 등을 챙기는 것이 좋다. 현지에서는 낮 시간대에도 기피제를 사용하고 숙소의 모기장과 방충망 상태를 살펴야 한다. 모기가 번식하기 쉬운 고인 물이 있는 장소도 가급적 피해야 한다.
귀국한 뒤 2주 이내 고열이나 관절통, 근육통, 두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해외여행 사실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일산동구보건소 관계자는 “추석 연휴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시민들은 출국 전 방문지역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모기 물림 예방수칙을 잘 지켜 안전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