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마을’ 전통 살린 된장과 간장 등 나눔
주민·봉사자 30여 명 참여, 200가구 지원
[고양신문] 일산서구 일산1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2일 전통 장 담그기 체험 공간에서 주민자치위원과 자원봉사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독마을 전통 장 나누기 봉사’를 펼쳤다.
독마을은 과거 항아리를 만들던 일산1동의 옛 지명이다. 주민자치회는 이러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살려 매년 전통 장을 직접 담그고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도 지난 3월 담가 7개월 동안 숙성시킨 된장과 간장을 이웃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쌀쌀한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커다란 항아리에 담긴 장을 작은 용기에 나눠 담고 정성껏 포장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렇게 마련한 된장과 간장은 일산1동 지역 내 취약계층 200여 가구를 선정해 전달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직접 담그고 숙성시킨 전통 장이라는 점에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영식 일산1동 주민자치회장은 “독마을의 역사에서 출발한 전통 장 담그기는 다른 지역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우리 마을만의 특색 있는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주민들이 정성껏 담근 장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전통을 지키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정을 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일산1동 주민자치회의 전통 장 나눔은 항아리를 만들던 옛 마을의 역사를 되새기는 동시에 주민들이 직접 만든 먹거리를 이웃과 나누는 지역 고유의 봉사활동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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