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현대적 감각으로 탈바꿈
지난 3월 정부의 재래시장 활성화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고양시가 원당 재래시장을 현대화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원당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은 원장시장 2,000㎡ 부지에 아케이드, 도로포장, 도시가스, 전기, 소방시설, 간판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2억1100만원(국비 8,880만원, 도비 4,340만원 시비 6,890만원)을 들여 원당 재래시장을 새롭게 단장하는 계획이다.
시는 6월까지 추진위원회(상인 및 건물·토지소유자) 구성을 완료, 7월까지 사업동의서를 모두 받은 후 8월에 실시설계를 거쳐 9월중 사업을 착공하고 오는 11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현재 14억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남은 5억여원을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에 신청한 상태”라며 사업비 부족으로 일부 사업이 늦는 구간은 내년 초에 시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고양시장은 인정시장으로 등록돼 있지 않은 상태라며 건물주와 토지주 50%의 동의를 얻을 경우 인정시장으로 등록이 가능하다. 이 사업이 완료될 경우 동대문시장과 같은 세련된 매장을 갖출 수 있어 고양시의 다른 대형할인매장과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다.
한편 전행렬 원당시장 상가발전위원회장은 “국가에서 돈을 들여 가게를 단장해 주겠다는데 반대할 상인들은 없다”면서도 원당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에 주차장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아쉬워했다.
김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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