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게자마다 추측 억갈려

최근 정부의 부독산 억제정책이 계속해서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아파트 값은 오히려 더욱 올랐지만 일산의 미래를 점치는 사람들의 의견은 각양 각색이다.

지난 한달간 일산의 45평형 이상 대형아파트들이 3~5천만원정도 대폭 상승했고 마두동과 정발산동의 고급단독주택들도 최근 가격상승의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산지역 대형평형 아파트매매가가 단기간동안 대폭 상승한데는 파주신도시와 판교신도시가 견인하는 집값 상승의 여파와 파주 LP필립스 공장의 영향을 복합적으로 받은 것으로 풀이돼고 있지만 24평형 이하 중소형 아파트들은 대부분 가격이 오르지 않았거나 소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일산의 대형아파트와 중소형 아파트간의 가격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일산 I부동산 K공인중계사는 '최근 지방대도시와 신도시 중심으로 대형아파트들과 소형아파트간의 격차가 커지는 추세'라며 중소형 아파트는 별다른 가격 변동을 보이고 있지 않고 있지만 4~50평 이상 대형아파트들은 최근 한두달사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사회적으로 부익부 인익비의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아파트 공급이 점점 수요를 앞지르고 있어 앞으로도 일산의 대형 아파트는 가치가 더욱 오를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산의 H부동산 I씨는 '비단 일산뿐만아니라 전국적으로 대형 아파트들은 모두 올랐고 일산은 아직 분당과 같은 A급지와 비교해 떨어지는 구석이 있다'며 일부 중계업소에서 주장하는 '일산비상론'은 허구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몇 몇 중계사들이 밝힌것과 달리 일산의 대형아파트들의 매물도 어느정도 있고 몇 몇 극소수 아파트를 제외하면 가격 상승폭도 눈에 띄는 것이 아니라며 킨텍스와 한류우드의 영향을 받긴 했지만 아직도 전국에서 손꼽히는 투자지역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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