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시장 상인들이 원당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에 주차장 추가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원당시장 현대화 사업은 고양시가 재래시장 활성화 지원대책으로 추진중인 계획으로 연말까지 1억5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원당 재래시장을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원당시장에 아케이드와 전시·소방시설, 간판 등을 설치한다는 시의 계획에 시장 상인들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주차장이 없으면 근본적인 해결은 될 수 없다며 주차장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원당시장 상가발전위원회 전행렬 위원장은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에 상인들 대부분이 찬성한다는 입장이지만 주차장이 확보되지 않으면 백화점과 대형 할인매장과 같은 쇼핑센터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며 시에 주차장 확보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원당시장은 예전부터 주차장 없이 운영돼 왔기 때문에 새로 주차장을 마련하지 않아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상인들의 요구를 받아들이려 해도 주변 부지가 워낙 비싸기 때문에 한정된 사업비로 주차장 마련은 힘들 것 이라고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