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까지 사업 마무리

경기도가 장항동일대 30만평부지에 추진 중인 한류우드 조성사업이 연내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지난 11일 ‘건설교통부에서 개최된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에서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우드) 조성사업이 승인됐다’며 연내 기반공사 착공이 가능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한류우드는 경기도가 최근 붐을 일으키고 있는 한류현상을 문화·관광산업과 연계시키기 위해 2010년까지 공공부문 5,089억 원 (토지매입 3천억, 기반시설조성 1,650억, 부대비 439억), 외자 및 민자 1조5433억 원(호텔 등 민간 투자시설 건축비)등 총 2조 5천여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일산구 장항동과 대화동 30만평 일대에 테마파크와 숙박시설, 한류시설 등 공공·상업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경기도는 사업부지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실시계획 인가절차를 조속해 끝내고 연내에 민간 사업자를 선정한 후 기반시설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며 내년 초부터 민간 사업자에게 부지공급을 추진하는 등 호텔 등 민간 및 외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내달 중 한류우드 조성사업을 홍보하고 민간자본의 투자유치를 위한 공청회와 사전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류우드는 6개의 컨셉을 가진 시설로 조성이 되며 교류공간으로 활용되는 한류스타의 거리에는 한류스타광장, 한류명예의 전당, 실내외 공연장, 한류체험관 등이 들어서며 국제문화교류를 위한 리틀아시아(한류대상국의 문화 만남의 장)와 한류연구지원기능을 가진 종합촬영장, 한류소개 세트장, 종합아카데미, 제작사, 연예기획사 등이 배치된다. 또한 테마파크 에듀테인먼트와 관광숙박기능을 가진 외국관광객 주거공간, 관광상업시설로 한류쇼핑센터등이 들어서며 600실 규모의 특급관광호텔도 10여개가 들어설 계획이다.

경기도는 한류우드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수도권 관광숙박시설 부족난을 해소하고 국내 관광수요의 흡수와 외국인 관광객의 유치로 7조 3천여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5만2천여 명의 고용창출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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