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동통장단 쓰레기 대청소

지난 9월 1일 오전 10시, 백석동(이금주 동장) 통장단과 주민자치위원회 30여명은 쓰레기 봉투를 손에 들고 쓰레기 줍기 운동을 펼쳤다. 백석역부터 백석동 동사무소까지 2km가 넘는 거리를 양편으로 나뉘어 걸어가며 잔디밭이나 길거리와 풀숲에 있던 각종 쓰레기들을 줍느라 여념이 없었다.

조규하(63세) 통장단 회장은 연실 이마에 흐르는 땀을 손으로 닦으며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꽁초를 길가나 나무 밑둥에 마구 버려 안타깝다”고 전했다.

백석동 코오롱아파트에 사는 김모(45세)씨는 “이 길이 늘 깨끗한 것은 보이지 않게 마을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며 “나이도 많은 분들이 손수 더위에 고생하는 것을 보니 송구스러워 혼났다”고 말했다.

백석동 단체장 협의회는 매월마다 마지막 주 토요일에 백석동 구석구석을 찿아다니며 마을 거리를 깨끗하게 가꾸기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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