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일산서구 중앙로 주엽동 81번지 사거리에 ‘광장’이라는 의미를 담은 도심 문화복합공간 ‘스퀘어81’이 있다. 이름 그대로 81번지 광장이란 뜻이다. 실평수 600평에 테이블 90개와 좌석 500석을 갖춘 ‘스퀘어81’은 도심 단일 층 공간에 존재하는 초대형 베이커리·브런치 카페다. 광장을 연상시키는 웅장한 내부와 스터디, 도서관, 카페, 갤러리 등 공간에 따른 테마별 인테리어로 단순히 차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때에 따라 연주회장이나 전시회장으로 변신하기도 하며, 지역 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단체 모임을 할 수 있는 넓고 프라이빗한 공간은 물론, 1인실의 개인 공간도 마련돼 있어 동아리·소모임을 하거나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 디지털노마드족(디지털유목민)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카페 안 갤러리는 스페인 작가 두 명의 작품들로 꾸며졌다. 한쪽 벽면엔 예술적 즐거움을 안겨주는 아트컬렉션, 그래픽 아티스트 ‘꼬떼 에스크리바’의 베어브릭·미키마우스 그림들이 전시돼 있고, 맞은편엔 화사한 색감이 인상적인 아나 하렌의 작품들이 진열돼 있다. 또한, 지역 주민과 여러 분야 작가들과의 콜라보로 다양한 형태의 참여전시형 갤러리를 운영하며 지역 안 문화복합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예전 자재를 그대로 살려 친환경적이고 따듯한 분위기를 연출한 ‘스퀘어 81’의 차별성은 공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카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커피 맛 아니던가. 조금은 우직하게, 당일 엄선한 원두를 매일 로스팅하며 공간과 분위기에 걸맞게 깊고 진한 커피의 맛을 추구해 가고 있다. 신선한 원두 맛을 느낄 수 있는 깊고 진한 풍미의 ‘스퀘어 라떼’와 향긋한 베리향의 ‘레드시트론’은 식음료 부문의 시그니처 메뉴다. 다채로운 음료와 폭신폭신 달콤한 베이커리 만큼이나 인기 있는 스퀘어81의 브런치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루꼴라, 해쉬브라운, 베이컨, 소시지가 듬뿍 올라간 스퀘어플래터와 포슬포슬 치즈, 프로슈토, 각종 제철 과일이 곁들여진 부라타 과일샐러드는 브런치 메뉴 중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손꼽힌다. 

존슨앤웨일즈 대학교 외식 경영학을 전공한 후, 셰프로서의 경력을 쌓고 스퀘어81의 총책임을 맡은 민승준 대표는 “카페를 찾는 분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것만큼이나 음식, 양질의 맛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임이나 가족 외식 메뉴로도 손색없게끔 신메뉴 개발에도 힘쓰고 있어요”라고 했다. 운영철학 키워드를 ‘나눔’이라 말하는 민 대표는 얻는 만큼 나누고 베푸는 것에 의의를 두며 고객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 공간을 책임감 있게 끌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어떤 연령대의 손님들이 찾더라도 어색하지 않고 편히 쉬다 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목표라 말하는 민승준 대표는 “찾는 이들에게 웃음이 끊이지 않는 공간인 동시에 눈물도 품을 수 있는 위로의 공간이길 바란다. 어떤 형태로 제한되고 특정되기보다 누구나 찾았을 때 즐겁게 머물다 갈 수 있는 하나의 문화공간으로서 뜻깊은 곳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주  소 고양시 일산서구 중앙로 1371, 뉴서울프라자 3층
문 의  070-5030-2133 (사전예약시 대관가능)
연중무휴, 3시간 주차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