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대란에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는 고양시 교통인프라 부족한데도 택지만 개발백마교 앞 사거리 일체교차로 절실 식사지구, 일산2지구, 덕이지구, 삼송지구 등이 개발됨에 따라 고양지역은 교통대란이 일어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킨텍스와 한류우드의 완공으로 인한 방문객 증가, 인구 50만을 목표로 한 파주시 인구의 유입과 파주 LCD단지의 본격 가동으로 인한 대규모 물류이동, 남북경제협력 확대 및 개성관광사업의 본격화 등 자유로의 교통량 증가 요인은 부지기수다. 아마 자유로 교통량은 앞으로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고양시민 자가용 운전자 중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은 44%에 이른다고 한다. 지금과 같은 도로사정이라면 서울로 출근을 할 때, 일산신도시의 정체를 겨우 벗어난 후에도 다시 자유로에서의 정체로 인해 많은 시간과 연료를 소비하는 일이 벌어지게 될 것이다. 일산지역의 교통대란은 고양시의 교통 인프라가 얼마나 부실하고 부족한가를 반증한다. 그러나 고양시는 교통문제 해결에 대한 특별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계속해서 택지만을 개발하고 있다. 재선인 강현석 고양시장은 재임기간 6년 동안 교통란문제 해결에 대한 노력을 그다지 하지 않는 것 같다. 남은 임기 동안 눈앞에 닥칠 교통대란을 어떻게 할 것인지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주민의 생업활동을 지원하는 이동환경의 조성은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회간접자본 중 도로, 철도 등 교통시설은 생산활동과 소비활동을 직접적으로 지원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그 지역의 도로교통의 문제는 그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나는 시·도의원 8년 동안 교통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일산대교 6차로 증설을 완공했고, 백마교 앞 사거리 입체교차로 설치를 총공사비 260억원을 들여 추진했다. 백마교 앞 사거리 입체교차로 설치는 내가 도비 100억을 확보해 주민공람, 사업설명회를 거친 후 실시설계를 마쳐 이 사업을 착공한 것으로 지역주민은 알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내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낙마하면서 이 사업이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어 현재 사업중지 상태로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당선된 강현석 시장 후보자나 도의원 후보자도 중요한 공약사업으로 주민들에게 약속했으나 현재는 나 몰라라 내팽겨쳐 놓고 상태다. 하지만 이 문제의 해결은 누가 해도 해야 할 일이다. 고양시도 하루빨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 우선 지금도 심각한 지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일산신도시에서 자유로로 나가는 뉴코아 앞 사거리와 일산신도시에서 풍동·식사지구로 가는 백마교 앞 사거리에 입체교차로를 설치해야 한다. 또 중산동과 봉일천·파주지역으로 통하는 일산교 사거리 역시 입체교차로를 설치해 대규모 인구 유입 이전에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지하철 3호선 대곡역에서 9호선 김포공항을 연결하는 사업도 고양시 교통문제를 푸는 가장 중요한 해결책이다. 이 사업은 김덕배 전 국회의원과 한명숙 현 국회의원이 공약한 사항인데도 그 공약은 지키지 않았다. 그밖에 문제가 되고 있는 진출입로 문제, 짜증나는 신호등체계문제 등 고양시가 의지를 갖고 차츰차츰 풀어나가야 할 교통문제는 산적해있다. 우리 고양시가 그 어느 도시보다 살기좋은 도시, 품격 높은 도시가 되기 위해선 고양시의 교통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해결점을 찾는 노력이 절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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