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산성, 역사공원으로 거듭난다 빠르면 2010년 착공…토성 복원, 역사 자료관 건립 계획 지난 1963년 사적 제56호로 지정된 행주산성 주변이 빠르면 2013년까지 역사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지난 10일 ‘행주산성 역사공원 조성계획’ 중간보고회를 가지면서 행주산성과 행주대첩 관련 기존 시설을 정비하기로 했다. 이 중간보고회의 구상안에 따르면 성의 자취만 남아 있는 1㎞ 가량의 토성을 복원해 1990년대 초 복원이 이뤄진 415m 등 모두 1.5㎞ 토성을 원래의 모습으로 갖추게 된다. 또 산성 밖에 있다 사라진 귀래정, 낙건정 등 5개의 정자와 한강에서 잡히던 웅어를 임금에게 진상하기 위해 만든 위어소도 복원해 당시 산성 주변 주요시설을 갖출 계획이다.공원에는 정원과 정자, 토담, 돌담, 연못 등이 옛모습 그대로 꾸며지고 역사교육을 위한 행주대첩 야외전시장, 전통 교육관, 역사자료관, 야외 화포전시장, 저잣거리 등도 마련된다.이 밖에 시조공원, 노을전망대, 민물수족관, 한강자료관 등 시설을 만들고 음식점과 화장실 등 휴게시설도 새롭게 정비된다.시는 ‘행주산성 역사공원 조성계획’ 용역 작업을 내년 2월 마무리하는 데로 구상안.을 구체화 한 뒤 문화재현상변경 심의, 융자심사 등을 거쳐 빠른면 2010년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의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 심의통과, 문화재현상변경심의, 투․융자 심사, 공유재산관리 계획변경 등 도시자연공원을 역사공원으로 변경하는 행정절차가 산적해 있다 "며 “일단 2010년을 착공, 2013년을 완공시기로 잡고 있지만 이 행정절차가 지연되면 착공이 늧춰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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