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경의선 개통하는데 강매역 신축 오리무중 철도시설관리공단, 역간거리 1.5km가 안되고 철도 경영손실을 우려 사진 : 강매역 경의선 복선전철화사업(용산∼문산)이 내년 6월 완료되는데도 불구하고 강매역사 신축이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강매역 존치 위원회 권순백 위원장은 “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관계기관에 민원을 올릴 때마다 협의중이라는 답변 외에는 구체적인 신축이행 계획을 못 들었다”며 “내년 6월 경의선이 개통된 이후에는 강매 역사 신축이 어려워지고 공사비도 더 올라가는데 지금부터 신축이 이뤄진다손 치더라도 늦은 감이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이에 대해 시의 교통행정과 주차철도 담당은 “시는 강매역 신축에 찬성 입장이며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강매역 존치 타당성에 대한 조사를 국토해양부 차원에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도시설관리공단은 강매역이 광역철도 최소 역간거리 1.5km가 안되고 철도 경영손실을 우려하여 존치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강매역 존치를 요구하는 주민들은 이에 대해 “한티에서 도곡 간 거리가 700m, 마두와 정발산간 거리가 900m 등 1.5km 미만인데도 역이 설치된 곳이 분당선, 일산선에 13개나 되고 2007년 상반기 일반열차 역별 승하차인원원을 보면 경의선 총 21개의 역중 12번째 수요가 많다”며 이의를 제기한다. 실제로 주공이 지난 2003년 행신2지구 택지개발을 진행하면서 발표한 교통영향 평가서에서는 강매역 존치가 필요성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또 “현재 행신, 강매역간의 거리가 870m 이지만 현위치가 아닌 주택공사가 개발중인 행신 2지구 앞으로 510m 정도 이전하면 행신 강매역간 거리가 1.4km 된다”고 주장한다. 한편 일부 주민들은 “역간 거리가 짧은 데도 행신 2지구 입주민들을 중심으로 강매역 존치를 주장하는 것은 지역이기주의”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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