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제2회 고양 연날리기 축제

지난 16일 노래하는 분수대에서는 ‘2008 제2회 고양 연날리기 축제’를 개최했다.
30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한 이번 행사에서는 각종 전시, 체험이 있는 문화행사로 꾸며졌다. 전시마당에서는 다양한 세계의 연들과 무선조종 비행기와 패러글라이딩이 선보였고, 체험마당에서는 연 만들기 교실, 종이비행기 만들기 교실 그리고 항공대학교에서 함께 한 항공 시뮬레이터 체험이 많은 시민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번 행사의 백미는 어린이 연날리기 대회와 연 그리기 대회로, 가족단위의 참가자들은 저마다의 연을 만들고 직접 하늘에 띄워, 높고 맑은 가을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또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증정됐다.

먹거리 체험마당에서는 떡 메치기와 인절미 만들기 행사 등이 진행돼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이루어졌다. 특히 참 좋은 집(설문동), 희망의 양로원(내유동), 일산노인복지관(장항동)에 계신 어르신들에게도 직접 만든 인절미를 전달하여 훈훈한 나눔의 실천행사도 가졌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참가한 백석동에서 온 최 모 씨 가족은 “높은 가을 하늘에 내가 만든 연을 띄울 수 있어서 뜻 깊었으며,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너무 좋았다”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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