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 지침서 ‘학교, 겁내지 말자’ 발간

우리아이가 하루 반나절 꼬박 시간을 보내야하는 학교. 학부모들에게는 어렵기만 한 이 곳에 대해 지침서 역할을 자처하는 책이 발간되었다.

‘학교, 겁내지 말자’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이 책은 참교육학부모회의 기획으로 그동안의 다양한 학교 참여 활동과 학부모들의 상담들을 엮어냈다.

그동안 학교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져 피해오기만 해왔던 학부모들이 아이에게 바른 본보기가 되기 위해 어떻게 활동해야하는지를 세세히 사례를 들어 알려준다. 내 아이가 학교에서 다쳐서 돌아왔을 때, 선생님에게 미움을 받고 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를 말해준다. 학교 급식 검수나 교복 공동구매, 졸업앨범이나 수학여행의 기획에 참여하여 내 아이의 학교를 위해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과 불필요하게 내고 있는 찬조금이나 아이들에게 왜곡된 가치관을 만들어온 학교안의 관행들을 알기 위해 등 학교의 살림살이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책은 학교가 어떤 시스템으로 운영되는지를 이해하고 학부모들이 그 안에서의 역할을 찾아보면 학부모 자신에게도 보람이 될 뿐 더러 그 모습을 보고 자라는 아이들 또한 달라질 수 있을 거라 말하고 있다.

저자로 참여한 박이선 전 고양시 참교육학부모회 수석부회장은 “이 책을 통해서 학부모들이 학교에 대해 알아가고 두려워하지 않음으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학부모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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