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부터 실행되는 경기도에서 시험 실행하는 아동급식전자카드에 고양시가 선정되면서 각 지역아동센터에서는 해당 제도의 센터 도입을 반대하고 나섰다.          

당초 경기도는 급식전자카드제도의 지역아동센터 도입을 고려해 고양시에서 각 센터의 의향 조사를 거쳤으나 결국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지역아동센터의 급식전자카드는 작년 4월 서울시에서 한차례 시험 실행된 바가 있다. 당초 결식아동수의 증가와 종이 식권의 폐해, 행정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단체 급식소를 제외한 일반 음식점을 이용하는 아동들을 위해 제작되었다. 그러나 당시 일부 지역아동센터의 아동급식보조금 횡령사건이 보도되면서 지역아동센터를 포함하게 되었다.

고양시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문제점이 드러나 서울시에서 버린 쓰레기 정책을 고양시에서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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