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엽 1동 고양시 최초로 카드결제 도입

▲ 주엽 1동에서는 현금으로 제한되었던 문화강좌 수강료 납부에 카드결제를 도입하면서 주민편익을 위한 자치위원회로 한발 올라서고 있다.

주엽 1동에서 고양시 39개 주민자치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운영하는 문화강좌로는 처음으로 문화강좌 카드결제를 시작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그동안 각 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최대 6만원의 수강료가 결제되는데도 불구하고 카드 단말기 구입 및 수수료에 따른 부담으로 카드결제 서비스를 기피해왔다.(본지 951호)

주엽 1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문제를 나름대로의 방법을 모색해 해결했다. 개당 20여 만원으로 알려진 단말기 구입비는 카드단말기대여 업체를 통해 매달 사후관리비용을 납부하는 대신 무상으로 제공받았다.

수수료는 카드결제를 택한 수강자 본인이 부담하도록 하고 있지만 수강생의 약 30%가 카드결제를 택하고 있다. 조상일 주엽 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작년 경기도 부천 상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이같은 시스템이 이뤄지는 것을 보고 도입해야겠다고 결심해 시에 건의했다”며 “시에서도 이를 받아들여 카드결제가 가능하도록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의 이름으로 사업자등록증이 발행됐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카드결제 도입은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선택사항이지만 주엽 1동에서 건의한 만큼 올해 3/4분기부터 실행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황희숙 부위원장은 “주민들의 만족도뿐만 아니라 그동안 카드결제가 안되서 수강을 포기하거나 놓친 주민들이 있었던 점을 이를 감안하면 예년보다 수강생도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주엽 1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이 외에도 원천징수가 이뤄지지 않는 강사료에 20~30%의 자체 징세를 해 기자재 보수 및 구입을 자체적으로 이루는 등 주민자치로써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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