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신종합사회복지관, LH와 부지 매매계약
332억 예산, 내년 11월 착공 2013년 준공

행신동 서정마을 1단지 앞에 행신종합사회복지관이 드디어 첫발을 내딛게 됐다. 고양시는 5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본부장 김호경)와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대지면적 5488.2㎡(1660평), 건물면적 1만2650㎡(3826평)의 행신종합사회복지관은 전체 면적 중 1500.2㎡는 LH에서 무상으로 공급하고, 3988㎡는 시가 조성원가 55억3780여만 원에 매입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유상매입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고양시는 9월 추경에 토지매입 계약금 6억원을 반영해 내년 본예산에서 토지매입비와 실시설계용역비, 공사비 등을 반영해 11월 공사착공 예정이다. 준공은 2013년 12월.

지하2층 지상4층 규모로 추진되며 현재 어린이집과 덕양보건소 지소, 도서관, 노인 장애인 복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소요예산은 토지매입비 55억원을 포함해 총 332억 규모다.

고양시는 행신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을 위해 작년 3월 행신1, 2, 3동과 화전동에 거주하는 주민 600가구를 대상으로 한 행신 지역 사회복지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고양시 전체 만족도 28.5%보다 행신지역 사회복지 만족도가 23.8% 낮았다. 일반 시민들은 시설에서 교육학습 프로그램이 가장 필요하다(58.7%)고 꼽았고, 노인과 장애인 층은 어려운 이웃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고양시 허신용 복지정책과장은 “행신복지관은 가족복지사업, 지역사회보호사업, 지역사회조직사업, 교육·문화사업, 자활사업 등 5대 사업을 주요하게 진행하는 공간으로 설계 단계부터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특히 덕양지역의 부족한 종합복지관으로 행신복지관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고양시에는 현재 장애인종합복지관(탄현동), 일산종합사회복지관(일산동), 문촌7복지관(주엽동), 일산노인복지관(장항동), 문촌9복지관(주엽동), 원당사회복지관(성사동), 덕양노인복지관(화정동), 흰돌복지관(백석동) 8개 복지관 중 6개가 일산에 집중되어있다.

행신동이 지역구인 민경선 경기도의회 의원은 “서정마을이 새로 들어서다보니 복지 수요가 높아 주민들의 요구가 많았다”며 “특히 보건소 지소의 경우 매우 시급한 시설로 고양시에 적극 유치를 요구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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