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최성 시장의 『대통령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화제의 책, 최성시장의 『대통령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누가 대통령 자격 있는지, 치열하게 토론해봅시다

지금 우리에게는 어떤 대통령이 필요한가?
민심을 읽는 정치 교과서『대통령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현 경기도 고양시장으로, 뛰어난 정책전문가로 정평이 난 저자 최성이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우리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사항들을 꼼꼼하게 짚어냈다. 저자는 김대중 정부 청와대 행정관과 17대 국회의원 등을 지낸 풍부한 국정경험, 그리고 고양시장으로서 민생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경험들을 바탕으로 2013년 이후의 대한민국을 좌우하게 될 중대한 결정을 우리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고 선택해야 할지, 대통령으로 적합한 인물은 누구인지에 대해 묻고 답한다.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정부로 이어지는 역대 대통령 선거에 대한 분석과 함께 차기 대통령이 반드시 알아야 할 민심과 시대정신, 5가지 대통령의 자격과 조건을 정리하였다.또한 박근혜, 김문수, 문재인, 손학규, 안철수 등 대선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에 대한 분석과 함께 각 장의 내용과 관련된 동영상을 QR코드 형태로 덧붙여 생생함을 더했다.

최성 고양시장, 하버드 특강 주제  ‘2012년 대선과 차기 리더십’ 책으로 펴내

대통령 선거를 앞에 두고 대통령에 관한 책이 나왔다. 역대 대통령의 탄생과정과 새로운 대통령의 자격과 조건, 그리고 실제 대통령후보로 등장하고 있는 여야 후보들의 강정과 약점을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최성 고양시장이다. 대통령 선거라는 정치국면에서 자치단체장이 정치권의 이슈가 될 만한 책을 펴내고 화두를 던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최성 시장은 정치인이자 정치학 학자로서 비교적 담담하게, 논리적으로 대통령의 문제를 이야기 한다.


자치단체장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미국 하버드 대학과 UCLA대학,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2012년 대선과 차기 리더십’에 대한 특강을 하기도 한 저자는 책을 통해 “대통령에 대한 논쟁이 거침없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유권자들이 대통령을 선택하고 나서 후회하는 일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대통령의 자질과 자격에 대한 범국민적 토론이 치열하게 벌여져야 하고, 그 과정에서 대통령 후보들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는 유권자가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입니다.”


책은 ‘시대정신과 대통령의 탄생’, ‘대통령의 5가지 자격과 조건’ 등 크게 두 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으며, ‘목민관이 바라본 대선 주자들’ 등 흥미로운 글도 덧붙여져 있다. ‘시대정신과 대통령의 탄생’에서는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의 선거과정을 상세하게 서술하고 당선될 수 있었던 조건과 전략을 분석했다. 저자는 세 대통령이 탄생될 때마다 공통된 조건이 발견됐는데 이를 민심과 시대정신이라고 표현했다. 그렇다면 차기 대통령은 어떻게 탄생할까. 차기 대통령이 품어야 할 민심과 시대정신은 무엇일까. 저자는 보수와 진보, 중도를 아우르는 민생개혁 정책의 추진이라고 정리한다.


‘대통령의 5가지 자격과 조건’에서는 정의와 통합, 소통, 평화, 청렴을 제시했고 각 항목별 소주제를 놓았다. 골자는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분배의 경제, 부패와 비리에서 벗어나 공정한 게임의 룰을 지켜낼 수 있는 정의로운 리더십, 상처받은 민심을 위로해줄 수 있는 따뜻한 지도력이다.


청와대 행정관으로, 국회의원으로, 그리고 고양시장으로, 각각 다른 위치에서 보고 느낀 대통령의 자격을 이야기하는 저자가 가장 집중하는 시선은 바로 현재, 자치단체장으로서 느낀 대통령의 자격이다. 민생고에 시달리다 자살하는 서민들을 보며, 살길을 마련해달라며 시장실로 쳐들어온 자영업자들을 보며 느낀 절박한 민심을 담아낼 수 있는 후보가 대통령의 자격이 있음을 거듭 강조한다.


대선필승노트도 마련했다. 2012선거는 민심을 읽고, 진정성으로 이미지 메이킹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수도권을 잡는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선거 전략에 대한 메모이다.  대세를 판가름할 유권자층으로는 20대 새로운 세대와 30대 40대 여론주도층, 여성유권자를 꼽았다.


‘목민관이 바라본 대선주자들’에서는 여당의 박근혜를 비중 있게 다루었고, 김문수, 정몽준, 이재오, 그리고 군소후보들에 대한 의견도 담았다. 야당 후보 중에서는 문재인과 김두관을 주요하게 다루었고 손학규, 정동영, 정세균도 언급했다. 대선 최대의 관심사인 안철수에 대한 글도 무게 있게 배정했다.


저자는 역대 대선과정에서처럼 진보와 보수가 양분되어 중도세력을 계층적 지역적으로 연대하는 방식이 될 것인지, 아니면 중도세력이 보수 혹은 진보진영과 주도적 연대를 관철시키는 새로운 방식이 될 것인지가 중요한 갈림길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도진영을 대표하는 안철수가 민주개혁진영과 연대하고, 총선에서 승리한 새누리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견제심리가 작용할 경우 민주개혁의 후보가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 있지만, 민주개혁진영이 야권연대에 대한 막연한 기대 속에 기득권 유지를 위한 계파 이기주의를 추구한다면, 철옹성 같은 박근혜 후보의 대세론에 밀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최성 고양시장은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 설립된 아태평화재단의 북한문제 전문가로 영입돼 대통령 당선과 더불어 청와대로 동행한 김대중 대북평화정책의 브레인이다. 대통령 선거당시에는 TV토론 대책팀장을 맡아 핵심 슬로건 이었던 ‘준비된 대통령’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역할을 했다. 이후 노무현 대통령 당선과정에서는 정책자문위원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참여하는 등 두 대통령의 탄생과정을 온 몸으로 체험했다. 김대중 대통령 때는 청와대에 있었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국회의원을 했고 이명박 대통령 때는 자치단체장을 하고 있다. 다른 위치에서 다른 정치를 하며 느낀 절박한 주제들을 대통령 후보들과 또 유권자들과 터놓고 치열하게 이야기 하고 싶은 진솔한 마음을 담은 책이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