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투자 유치 예산 올해에 비해 60% 감액

고양시가 2013년 본예산으로 책정한 예산 규모는 1조3122억원이다. 이는 2012년의 1조 2592억원보다 530억원 증액(4.2%증가)된 규모다.

세입 예산 1조3122억원 중 지방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33%인 4325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지방세 4089억원에 비해 236억원 늘어났다. 지방세 수입 중 보통세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것은 지방소득세로 올해 814억원에서 내년 917억원으로 103억원(12.7% 증가)이 증가됐다.

그 다음은 올해 917억원에서 내년 1016억원으로 96억원이 증가한 자동차세로 10.45%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담배소비세 4.9% 증가(410억원에서 430억원으로 증가), 주민세 2% 증가(42억원에서 43억원으로 증가), 재산세 0.5% 증가(1771억원에서 1780억원으로 증가) 순이었다.

세입 예산은 지방세 외에 세외수입이 4039억원((30.8%), 조정교부금 및 재정보전금이 1652억원(12.6%), 보조금이 3105억원(23.7%)으로 구성된다.



시 행정지원국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의 특징으로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활성화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복지·교육 구축 △주민참여예산 적극 반영 등을 꼽았다.

우선 시 일자리센터 기능 강화를 위해 전년대비 60% 증가한 7억400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 신규로 23억8000만원 지원, 중소기업 지원에 59.1% 증가한 12억2000만원, 노인일자리 지원에 28.4% 증가한 46억3000만원 등 일자리 창출 분야의 예산투입을 대폭 늘였다.

사회복지 분야 관련 예산도 전년대비 24.6% 증가한 3633억원을 편성했다. ‘복지나눔 1촌 맺기’사업에 전년대비 10%이상 증가한 469억원, 만3세부터 초·중학교 전체 확대한 친환경 무상급식 분야 33% 증액된 316억원 편성, 아동복지서비스에 44.8억원, 장애인사회활동 지원사업에 82억원 등이며, 교육사업 분야 역시 57% 증액된 124억을 확대 편성했다.

또한 학원폭력 근절을 위해 시청·검찰·경찰·민간이 함께하는 합동 근절 대책반을 적극 운영해 ‘안전도시 고양 만들기’ 사업 예산에 1억원, 청소년보호 육성에 10억6000만원, 시민의 사회 안전망 확충을 위하여 방범용 CCTV를 전년보다 20여개소 늘어난 56개소(총17억원 규모)를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분야 관련 예산은 전년대비 28.8% 증가한 481억원이 편성됐다. 교육 예산 중 유아 및 초중고 교육 지원 관련 예산이 전년대비 29% 증가한 469억6000만원, 평생직업교육 관련 예산이 전년대비 20% 증가한 11억4000여만원이 편성됐다.

예년에 비해 대폭적으로 감액 편성된 예산으로는 산업 관련 특히, 무역 및 투자유치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 전년 583억 예산 중 60% 감액 편성된 235억에 책정됐다. 이 외에도 전년대비 72.9% 감액된 도서관 개관 및 지원 예산(5억), 전년대비 58.8% 감액 편성된 지역사회복지지원 예산(16억4500만원), 전년대비  90% 예산이 감액 편성된 자원봉사 인프라 구축 예산(1억9000만원), 전년대비 84.7% 예산이 감액 편성된 U-City 구축 예산(1억3200만원) 등이 삭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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