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0평, 지상파 제외하고 최대, 100억원 들여 내년 2월 완공

▲ 최성 고양시장, 김현미 국회의원을 비롯해 고양시민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일 일산서구 대화동 CJ E&M 일산스튜디오 부지에서 기공식이 열렸다.

일산서구 대화동 2338번지에 방송 관련 전용 스튜디오가 들어선다. 고양도시관리공사가 현물출자한 부지 활성화 방안에 따라 올해 5월 1일 CJ E&M과 토지 임대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7일 일산스튜디오 건축공사에 대한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 행사에는 최성 고양시장, 김현미 국회의원, 김달수 도의원 및 고양시민 포함 약 200여 명이 참석해 CJ E&M 일산스튜디오의 출발을 축하했다.

공사는 인근 주민들의 텃밭으로 무단 사용되어 온 부지 1만1220㎡를 대상으로 한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CJ E&M으로부터 연간 14억5000여만원의 사용료를 받는 조건으로 2021년 4월까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CJ E&M은 이 부지에 100여억원을 들여 방송영상 관련 시설물인 대형콘텐츠, 스타일, 드라마, 예능, 푸드 등 전용 스튜디오 5개 동을 짓기로 하고 2014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임대기간 8년간 120억원 임대료 수익이 창출되어 공사의 재정적 기반구축에 결정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스튜디오는 약 3400평에 달하는 것으로, 지상파를 제외하고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방송 제작 스튜디오가 일산에 들어서게 된다.

스튜디오가 완공되면 슈퍼스타K, 보이스코리아 등 국민 오디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응답하라1994’와같은 새로운 소재의 시트콤과 드라마를 제작하는 데 있어 보다 더 체계적인 제작 환경 및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J E&M 방송사업부문 김계홍 대표는 “일산 전용 스튜디오에서 그동안 쌓아온 방송 관련 노하우와 기술력, 창의력과 열정을 총동원하여 최고의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며, “지역주민의 문화활동과 주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최고의 문화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주현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은 “그동안 나대지로 버려졌던 땅을 다양한 활용방안을 찾던 중 토지임대 사업계획을 추진했다. 생방송용 음악 프로그램 제작 공개 스튜디오 등으로 사용함에 따라 고양시 지역 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등의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한다. 고양시의 기존 방송제작센터 및 문화콘텐츠 시설들과 함께 한류확대 등 여러가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말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