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분석

박빙예측 심상정 가장 큰 표차로 1위

 

20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현장

 

제20대 국회의원선거 고양시 출구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야당의 압승이다. 고양갑의 경우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손범규 새누리당 후보를 무려 23.5%나 앞섰다. 전국적으로도 관심이 높은 박빙 지역으로 꼽혔으나 결과는 달랐다. 4개 선거구 중 큰 표 차이로 1등을 달렸다. 고양정(일산서구) 역시 김현미 더민주 후보가 김영선 새누리당 후보를 17.2%나 앞서 당선이 확실해 보인다. 고양병도 유은혜 더민주 후보가 백성운 후보를 11.5% 앞섰다. 가장 예측이 어려운 곳은 고양을(덕양을) 이다. 치열한 경선을 뚫고 첫 출마한 정재호 더민주 후보가 43.7%, 김태원 새누리 후보가 41.4%로 정재호 후보가 2.3% 앞섰다. 가장 근소한 표차여서 막판까지 개표현장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고양시 유권자의 경우 다수가 야당을 지지했으며 진보정당에 대해서도 적극적 지지를 보냈다. 국민의당이 야권을 분열시켜 여당에 승리를 안겨줄 것이라는 예측도 비껴갔다. 국민의당이 출마한 3개 선거구 모두 더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 국민의당 입장에서 보면 패배는 아니다. 첫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3개 선거구 모두 10%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더민주표와 국민의당표를 합산하면 새누리당은 현저한 차이로 밀렸다. 젊은 유권자가 과반수를 차지하는 고양의 민심은 현 정권에 대한 비판과 야권에 대한 지지, 대안정당에 대한 기대 등으로 요약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고양시갑 : 1위 정의당 심상정 표차 23.5% 
심상정(정의당) 56.6% 손범규(새누리) 33.1% 박준(더민주) 8.7% 신지혜(노동당)1.6%

고양시을 : 1위 더민주 정재호 표차2.3%
정재호(더민주) 43.7% 김태원(새누리) 41.4% 이균철(국민의당) 12.6% 송영주(민중연합) 2.2%

고양시병 : 1위 더민주 유은혜 표차11.5%
유은혜(더민주) 47.4% 백성운(새누리) 35.9% 장석환(국민의당) 16.7%

고양시정 : 1위 더민주 김현미 표차17.2%
김현미(더민주)  52.3% 김영선(새누리) 35.1% 길종성(국민의당)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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