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누리 심포닉시리즈 7월 9일 열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른 20세기 최고의 작곡가 쇼스타코비치
부천필하모닉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의 연주로 만나

지난해부터 지휘자 박영민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고양을 찾는다.

두 작곡가의 대표작을 통해 교향악의 발전사를 탐구해 온 ‘아람누리 심포닉시리즈’가 6년차를 맞았다. 올해에는 혁명기 러시아가 배출한 20세기 대표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와 프로코피에프가 집중 조명된다. 7월 9일에 열리는 첫 무대에서는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폭발력 있는 연주와 관객을 휘어잡는 카리스마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받는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이 만나 쇼스타코비치의 명작들을 선사한다.
러시아의 거대한 혁명기를 겪었던 쇼스타코비치는 예술조차 이념을 위해 존재해야 했던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시대속에서 고전주의, 낭만주의, 모더니즘 음악 세계를 지켜낸 러시아의 국보급 작곡가다. 일생을 러시아에서 보낸 쇼스타코비치는 전통적 형식에 현대적 감성을 아우르는 20세기 최고의 교향곡 작곡가로 자리매김했다.
사색적이고 서정적이며 기존 교향곡의 틀과 전혀 다른 수수께끼 같은 매력을 지닌 교향곡 제6번, 현대 최고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칭송받는 바이올린 협주곡 1번, 즐거운 분위기로 관악기와 타악기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축전 서곡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소비에트 연방의 엄혹한 감시 아래서도 사라지지 않았던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적 감성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아람누리 심포닉시리즈는 11월 프로코피에프와의 만남으로 이어진다.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박종화가 프로코피에프의 작품들과 함께 늦가을의 서정을 선물할 예정이다. 아람누리 심포닉시리즈는 2개 공연 동시 예매자 할인, 학생 할인 등 다양한 입장료 절감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2016 아람누리 심포닉시리즈 - 1. 쇼스타코비치
일  시 : 7월 9일(토) 오후7시
장  소 :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
출  연 : 박영민 &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
티  켓 : R석 5만원 / S석 4만원 / A석 3만원 / B석 2만원
문  의 : 고양문화재단 1577-7766
www.artgy.or.kr   

특유의 카리스마로 관객을 사로잡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

유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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