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전국 각지 시민단체와 대학의 시국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민중연합당고양시지역위원회(위원장 송영주)도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성명서를 27일 발표했다.

‘국정농단 책임지고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제목의 성명서에는 “나라의 최고 공직자인 대통령을 조정하는 진짜 대통령은 최순실이었다”며 “이는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을 위반한 명백한 위법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은 이미 박근혜 정권에 등을 돌렸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면 '하야'만이 답이다”라고 주장했다.


<성명서 전문>

국정농단 책임지고 박근혜는 하야하라!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연설문 파일'과 관련해 논란이 있자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사과는 녹화방송이었고 기자들의 질문도 받지 않았다. 또다시 국민들을 농락했다. 보좌 체계가 완비된 이후 그만두었다고 했지만 우리는 이 또한 믿을 수 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꼼꼼하게 챙겨보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한 일'이라고 말했지만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통령 기록물을 유출 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이는 명백한 위법행위다.

박근혜 비선실세 최순실은 통일, 안보, 외교 등 주요한 정책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정부 주요부처의 인사에도 개입사실이 드러났다. 이 나라의 최고 공직자인 대통령을 조정하는 진짜 대통령은 최순실이 아닌가?

국민들은 이미 박근혜 정권에 등을 돌렸다. 연이틀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는 '탄핵'과 '하야'였다. 더 이상 위법한 대통령, 부조리한 정권의 만행과 함께 하루도 살 수 없다는 것이 민중의 마음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면 '하야'만이 답이다.

2016년 10월 27일
민중연합당고양시지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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