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대표 로컬상품 - ㈜대화 점보화장지 ‘응댕이’

▲ 이상국 대표는 "착한 기업 이미지도 좋지만 무엇보다 품질로 신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중화장실이나 대형 사업장의 화장실에서 주로 쓰이는 점보롤 화장지를 만드는 ㈜대화는 2011년부터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아 지금까지 취약계층 일자리창출에 힘쓰고 있다.

이상국 ㈜대화 대표이사는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착한기업이라는 이미지도 좋지만 무엇보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자는 신념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대화 점보롤 화장지(상품명 : 응댕이)의 강점은 ‘정직하고 깨끗하게 생산하는 것’으로 설명된다.

“인터넷에 가끔 보면 터무니없이 싼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걸 보고 어떻게 그 가격에 단가를 맞출 수 있는지 궁금해서 저희가 직접 구매해본 적이 있어요. 그런데 길이 300m의 제품이 실제로는 200m도 안 되게 감겨있더라고요. 손으로 누르면 푹푹 들어가요. 두꺼운 엠보싱을 쓰고 세게 감지 않으면 저렇게도 판매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 왼쪽이 인터넷에서 저가로 판매하는 타사 점보롤 화장지, 오른쪽은 '응댕이' 점보롤. 같은 300m 길이 제품이지만 왼쪽 제품은 크기도 작고 손으로 누르면 쑥 들어가게 헐렁하게 감겨있다. 화장지가 300m에 훨씬 못미치게 감겨있는 것.

이곳 응댕이 제품은 모두 단단하게 감겨있다. 길이는 300m와 500m를 생산하는데, 철저하게 그 길이를 맞춰 생산한다. 화장지의 원지도 국내기업 중 가장 좋은 원지를 생산한다는 ‘쌍용제지’에서 공급받고 있다.

최신형 가공기계와 쾌적하고 깨끗한 생산라인은 좋은 제품을 만드는 비법이다. 이 대표는 “수년 전부터 친환경인증을 받고 있어 유해물질 함유, 물 풀림 등 품질면에서 최고”라고 설명했다. 점보롤 화장지의 경우 제품을 직접 소비하는 일반 소비자가 아닌 관리자들이 주로 구매하기 때문에 품질보다는 가격을 먼저 고려하는 경우가 많아 제작사들이 굳이 까다로운 ‘친환경인증’을 받을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대화는 꾸준하게 친환경인증을 고집하고 있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포장에도 신경 썼다. 대화가 청소용역 파견서비스도 겸하고 있어 근로자들이 쉽게 화장지를 운반하도록 신경 쓴 것. 작은 변화지만 점보롤 4개를 담을 수 있는 비닐에 손잡이를 달았다.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응댕이’ 점보롤을 화장실에 비치할 때 보다 손쉽게 작업을 할 수 있다. 근로자의 노동 강도를 낮춰주는 세심하고도 큰 배려다.

현재 ‘응댕이’ 점보롤은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여러 공공시설과 아람누리 등 문화재단건물, 각 동의 주민센터, 고양시 도서관, 호수공원의 각 화장실 등 고양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대화 점보롤 화장지 ‘응댕이’
▲ 손잡이 달린 비닐봉투에 4개씩 담겨있는 '응댕이' 점보롤. 1박스 16개.


1박스 : 16개

가격 : 300m(2겹), 500m(1겹) = 3만3000원         
      300m(꽃무늬, 2겹) = 3만5000원

문의 : 031-908-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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