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삼송역에서 멈추던 노선, 이제 삼송21·22단지 주민도 이용
[고양신문] 북한산 사기막골에서 삼송역까지 운행되던 077번 마을버스 노선이 북한산 사기막골에서 삼송11단지 대학생 연합생활관까지 연장된다.
기존 077번 버스노선은 사기막골~효자 2통~관세농원~북한산성 입구~흥국사~삼천리골 입구~진관초교 입구~지축역~LH고양사업본부~지축차량기지 입구~ 삼송역6번출구까지였다. 그런데 이번 연장으로 삼송역6번출구~농협하나로클럽~삼송신세계복합쇼핑몰(스타필드 고양)~호반22단지 정문~호반21단지 정문~동산마을 24단지~달걀부리마을~원흥역 5번 출구~삼송11단지까지 노선이 확대된다.
고종국 시의원은 “077번 마을버스 노선이 연장됨에 따라 많은 주민이 반기고 있다”며 “특히 호반 22단지와 원흥역 인근의 주민들이 북한산으로 한 번에 갈 수 있도록 마을버스를 연장해달라는 민원을 끊임없이 제기했다”고 말했다.
077번 마을버스 노선 연장을 위해 발벗고 나선 윤성미 전 신도1통장은 수백 명의 노선 연장을 바라는 사람의 연명부를 받아 고양시에 민원을 제기했다. 윤성미 전 통장은 “북한산 정상과 북한산의 많은 구역이 고양시 땅인데도 불구하고 고양시민들이 북한산으로 갈 수 있는 버스노선이 별로 없다는 것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김승균 시 대중교통과장은 “북한산과 삼송역만을 연결하다보니 마을버스 회사는 재정적으로 어려웠는데, 이번에 신세계복합쇼핑몰과 호반21단지와 22단지까지 다니게 되니 회사로서는 지금보다 경제성이 나아질 것”이라며 “동시에 호반21단지와 22단지 주민들이 삼송역이나 북한산까지 이동을 바라는 민원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이르면 4월 말에는 연장 운행된다”고 덧붙였다.
고종국 시의원은 “3년 전부터 7~8차례 최봉순 고양시 부시장, 윤성선 실장, 대중교통과의 김승균 과장, 임완수 팀장, 최경준 주무관 등과 함께 현장 방문을 하는 등 노선 확장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공을 고양시 공무원들에게 돌렸다.
이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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