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수 작가 첫 개인전 ‘우리는 모두 가족’

전이수 작가 첫 개인전 ‘우리는 모두 가족’
6월 1일부터 롯데갤러리 일산점

 

전이수 작 '우리는 모두 가족'(2018)


[고양신문]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친구 삼아, 따뜻하고 창의적인 글과 그림을 그리며 명성을 얻고 있는 10살 꼬마작가 전이수의 작품이 고양에서 전시된다. 다음달 1일부터 롯데백화점 일산점 롯데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이수 첫 개인전 ‘우리는 모두 가족’에서는 꼬마작가가 직접 그린 동화책의 그림과 글과 함께 ‘가족’을 테마로 새로 작업한 회화 신작까지 총 6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8살 때 첫 책을 낸 후 3권의 책을 연이어 펴낸 꼬마작가 전이수는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하며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전군은 4남매의 맏이로서 늘 가족을 생각하는 의젓한 아이지만, 동시에 매일 새로운 꿈을 꾸는 엉뚱한 면도 지니고 있다. 그는 자신이 일상 속에서 보고 겪는 얘기들을 그림으로 그리기를 즐긴다. 10살 꼬마답게 자연과 가족은 자신이 가장 지켜내고픈 소중한 가치이자 세상의 전부나 다름없다.

꼬마작가의 관심사는 그가 그리고 쓴 그림책에 고스란히 담겼다. 『꼬마악어 타코』는 파괴된 자연 속에 살아가는 인간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고, 『걸어가는 늑대들』은 기계에 의존하며 점점 게을러지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렸다. 그런가 하면 『새로운 가족』은 입양을 통해 가족이 된 자신의 동생을 진짜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다양한 정서로 표현해 감동을 전해준다.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도 흥미롭다. 가족을 지켜주는 아빠의 강인함을 자랑스러워하고, 여러 가족을 챙기느라 바쁜 엄마를 돌봐주고 싶은 마음도 따뜻한 그림으로 표현했다. 그런가하면 동물들을 인간에게 위로를 건네는 존재로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기도 한다.

전이수군은 ‘우리는 모두 가족’이라는 그림에 덧붙인 글에서 “어느 누구라도 지구촌에 있는 한 생명체라면 아껴주고 사랑해 줘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고 말한다. 놀라운 상상력과 표현력을 보여주는 꼬마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며 잊고 지냈던 내 안의 순수한 꿈을 다시 만나보자.
 

제주에 사는 10살 작가 전이수군이 롯데갤러리 일산점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사진제공= 롯데갤러리 일산점>

 

10살 전이수 작가 첫 개인전
‘우리는 모두 가족’

6월 1일(금)~7월 8일(일)
롯데갤러리 일산점
031-909-2688
 

전이수 작 '작아진 엄마2'(2018)
전이수 작 '새로운 가족'(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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