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황동 골프장 증설 백지화 기독교대책위 목요기도회 매주 열려

산황동 골프장 증설사업 반대운동에 고양파주지역 기독교 관계자들도 동참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들목일산교회, 동녘교회, 성공회 일산교회, 성공회행신교회, 성공회 파주씨앗교회, 성공회 파주우물교회, 주날개그늘교회 등 고양파주지역 7개 교회(가나다순)는 ‘산황동 골프장 증설 백지화를 위한 기독교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구성하고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고양시청 목요기도회로 함께 모이고 있다.

대책위에 참여하고 있는 유영석 나들목교회 목사는 “산황동에는 이미 산을 깎아 만든 9홀 골프장이 운영중이며 현재 9홀 규모의 골프장 추가증설을 위해 현재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이 계획이 그대로 진행될 경우 고양, 파주, 김포 시민들은 8만평의 자연녹지를 추가로 상실하게 될 뿐만 아니라 294m인근에 위치한 고양정수장에 골프장에서 발생한 비산농약이 유입될 가능성이 다분해 환경권과 건강권을 심각하게 위협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 목사는 “현재 사업자가 부도로 인해 회생신청을 한 상태지만 이미 환경영향평가가 조건부로 승인된 상태인 만큼 누군가가 사업권을 인수하면 증설강행이 쉽게 진행될 공산이 크다”며 “시민범대위의 주장처럼 증설사업을 직권취소하고 부도상태인 기존 9홀 골프장을 시가 매입해 시민공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시에서 적극적으로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기독교대책위는 산황산의 환경과 생명, 고양 파주 김포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명의 연대에 함께할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들의 동참을 적극 요청하고 있다.

문의 기독교대책위원회 031-918-0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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