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인물> 이영수 고양원류회 신임회장

이영수 고양원류회 신임회장

[고양신문] 고양원류회(高陽原流會)가 지난 1월 25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영수 신임회장을 추대했다. 38년 전 고양의 자존심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창립된 원류회는 역사와 전통을 계승 발전하고 회원 상호 간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며 국가와 지역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고양시민 주도의 단체다. 과거 고양군 시절 고양에서 태어나서 초등학교를 다녔던 사람이라야 회원이 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고양에서 30년 넘게 살고 있는 사람까지도 회원으로의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현재 약 300여 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고, 50~60여 명이 적극 활동하고 있다.

이영수 회장은 고양군 중면 장항리에서 출생해 일산초등학교와 일산중학교, 고양종합고등학교, 서라벌예술대학을 나왔다. 중학교 시절, 축구선수로 활약해 국가대표 출신 변호영 선수와 경기도 중등부 선수권대회에 함께 출전해 준우승을 하기도 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교련대대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며 후배들의 우상이 되기도 했다.
2000년에는 고양종합고등학교 축구부 창단준비 위원장과 후원회장을 맡아 축구부를 정상으로 올려놓았고, 국가대표 강민수 선수와 청소년 국가대표 이성재 선수 등 많은 선수들이 대학과 실업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주기도 했다.

38년 동안 그가 가장 주력했던 것은 지역발전을 위한 정치활동이었다. 1980년대, 민주한국당 당원으로 입당하면서 소속당 후보가 11대, 12대, 13대 국회의원 당선되는 데 큰 역할을 했고, 1986년 민주한국당 중앙당 정치훈련원 교무부장으로 임명돼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재개해 1995년에는 국회입법보조관(서기관)을 지냈다.
신임 회장으로서 그는 무엇보다도 회원들이 편안하게 모일 수 있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랑방’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회원 배가운동을 위한 다양한 계획도 세웠다. 우선 고양군 시절 6개 읍면에 해당하는 곳에 부회장을 두고, 부회장이 지역회원들 영입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또한 고양군 시절 4개 고등학교였던 일산, 능곡, 고양, 고양여고 등의 졸업생들 모임인 고원회와 을미회, 69회, 고초연, 상록회 등의 회원들을 적극 영입해 원류회 회원의 폭을 넓히고자 한다.
고양종합고등학교와 능곡고, 고양종고, 백송고를 중심으로 장학금 제도를 만들어 후배를 지원할 계획도 있고, 정치에 입문한 젊은 후배들을 적극 지원해 고양시 발전을 위한 역할도 할 계획이다.

고양시에서 여러 활동을 해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천했던 것이 ‘의리’였다는 이 회장은 앞으로 “고양시 발전과 원류회원들의 친목과 화합을 위해 열심히 활동해서 원류회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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