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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곡4구역 도시재생, 뉴타운 대안 만들어낼까토당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의미와 과제
  • 남동진 기자
  • 승인 2019.04.12 18:36
  • 호수 1415
  • 댓글 9

능곡시장 활성화 등 과제
구역사 문화거점 공간마련
세인·대당연립 주택정비사업

3번째 도전 만에 거둔 성과였다. 능곡4구역은 8일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발표에서 광역지자체 평가 일반근린형 사업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고양시는 주교, 화전, 삼송, 일산2동에 이어 5번째로 정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를 배출해 명실상부한 도시재생 선도지자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능곡4구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은 여러 가지로 주목받고 있다. 우선 주민공동체의 준비 정도와 참여율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는 점이다. 올해 뉴딜사업은 해당 지역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사전에 마련해야 하는 등 심사조건이 훨씬 더 까다로웠다. 사업선정 이후 활성화계획을 마련할 수 있었던 앞선 2년에 비해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할 수밖에 없었던 것. 게다가 고양시는 이미 4개 대상지가 선정됐던 지자체였기 때문에 형평성 차원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능곡4구역이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주민참여도가 높고 도시재생사업의 성공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구 능곡역사 활용해 문화거점 마련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사업의 제안명은 ‘토당토당 살기좋은 능곡마을 재생이야기’다. 2013년 뉴타운 해제 이후 방치돼 있던 능곡4구역 일대의 노후주거지를 정비하고 활발한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며 능곡시장, 능곡역세권 활성화를 통해 살기 좋은 마을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구 능곡역사를 활용한 토당문화플랫폼 조성 ▲능곡시장 활성화 ▲세인연립. 대당연립 등 노후주거지 정비 ▲공동체 거점인 토당사랑방 조성 ▲마을관리 협동조합 육성 등이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주거환경 개선 뿐만 아니라 생활인프라 및 일자리창출까지 기대하고 있다. 

능곡4구역 도시재생의 핵심 키워드는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문화역세권 거점개발, 능곡시장의 특성·활성화, 노후주거지 정비사업, 마지막으로 공동체 재생이다. 우선 문화역세권 거점개발은 방치된 구 능곡역사(연면적 700㎡, 총 3개 동)를 활용해 능곡역 주변지역의 문화거점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활성화계획에 따르면 이곳에는 메인전시홀, 어린이공방, 마을카페 등이 들어서며 바로 옆 부속건물에는 예술가 레지던스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광섭 고양시도시재생센터장은 “구 능곡역사 건물이 생각보다 넓지 않기 때문에 최적의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건물활용방안은 1~2년간 임대기간을 거쳐 시가 매입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능곡지역 청년문화단체인 ‘유길사’와 주민·상인, 외부전문가(홍대문화단체)를 연계해 이곳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그밖에 능곡역 주변 환경개선사업으로 작은숲공원 조성, 능곡역 지하보도 환경개선 등이 추진된다. 

업종다양화 통해 특색있는 거리로
이번 사업제안을 앞두고 시가 가장 주력했던 부분은 바로 능곡시장 활성화 방안이다. 능곡역 맞은편에 위치한 능곡시장은 수십 년의 전통을 가진 능곡주민들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하지만 원당시장, 일산시장 등에 비해 유입인력이 부족하고 인근 상가거리와의 연계성이 떨어지는 문제 등으로 인해 침체돼 있는 상황이다. 

정광섭 센터장은 “도시재생사업을 처음 준비 할 때부터 능곡시장 활성화를 핵심목표로 삼고 순천, 광주 등을 벤치마킹 해왔다”고 이야기했다. 이중 벤치마킹 모델로 삼은 곳은 광주 송정역시장이다. 

100년이 넘은 재래시장인 송정역 시장은 몇 년 전부터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젊은 감각의 가게가 하나둘 문을 열면서 어느새 광주의 핫플레이스가 됐다. 능곡시장 또한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시장 중심가 정비사업을 비롯해 청년몰 도입과 유휴공간 정비, 토요 문화장터 운영, 주차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면서 상인회와 지속적인 소통과정을 거치며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해왔다. 정 센터장은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업종다양화를 통해 특색있는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기 때문에 소상공인 전문가를 상주시켜 지속적인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뉴딜사업 이후에도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지역 민간기업과의 연계방안도 검토해보고 있다”고 전했다. 


해제지역 주민들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주거환경 개선사업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특히 능곡지역의 경우 낙후된 빌라단지에 대한 재정비 사업이 필수불가결한 상태다. 하지만 아파트와 달리 빌라 특성상 입주민들의 뜻을 모으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다행히 능곡4구역은 지난해부터 뉴딜사업과 별개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사업계획에 세인연립과 대당연립이 포함돼있다. 이중 세인연립은 경기도시공사에서 사업성 검토가 완료된 상태로 조만간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90→190세대)이며 대당연립 또한 재작년 조합설립을 마친 가운데 올해 고양도시공사 예산을 통해 사업성(채산성)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노후주거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지역에도 큰 반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타운 갈등국면에 새 바람 불까
한편으로 본다면 이번 능곡4구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은 새로운 방식의 도시정책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뉴타운 찬반갈등이 가장 첨예한 능곡에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앞선 선정지역에 비해 주목도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자칫 이곳에서 성과가 나지 않을 경우 이재준 시장의 핵심 시정과제 중 하나인 도시재생 전환정책에 대한 회의론이 고개를 들 수도 있는 대목이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이번 사업이 도시개발의 대안적 모델로 발전할 수 있기를 내심 고대하고 있다.  

송영주 행주단추 주민공동체 대표는 “능곡4구역은 시작부터 획일적인 뉴타운 개발방식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주민들이 함께 살 수 있는 개발방식을 요구하는 차원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왔다”며 “뉴타운해제와 도시재생, 주민공동체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들이 성공모델로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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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활동 5년 “참여 통해 동네변화 느껴”

도시재생 앞장선 '행주단추'
2013년 주민 손으로 뉴타운 해제
동네발전 공동체 활동 진행
방범활동부터 쓰레기 해결까지

능곡4구역 도시재생사업 추진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바로 튼튼하게 뿌리내린 주민공동체의 힘이었다. 능곡4구역은 2013년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뉴타운 해제를 이끌어 낸 뒤 동네발전을 고민하기 위해 주민공동체 ‘행주단추(행복한 주민단지 추진위원회)’를 조직해 운영해왔다. 이후 2015년 이곳은 경기도가 추진했던 셉티드(범죄예방디자인) 시범사업지로 선정됐으며 시장 도입에 설치된 커뮤니티 센터를 거점으로 한글교실, 동네잔치, 메이크업 수업 등 공동체 사업을 다양하게 펼쳐왔다. 

이 과정에서 행주단추 구성원들은 매주 주민회의를 통해 쓰레기 문제 등 동네 주요 현안들을 의논해 해결해왔으며 안전한 마을 만들기를 위한 자율방범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을 토대로 행주단추 주민들은 재작년 경기도가 진행한 도시재생주민대학에 참여해 최우수상을 받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손영수 행주단추 공동대표는 “지난 5년간의 공동체 활동을 통해 우리가 참여하는 만큼 동네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뉴딜사업 선정은 이러한 과정들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고 생각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선정을 통해 그간 가건물로 운영되던 커뮤니티센터 ‘토당토당 사랑방’은 인근 4층 건물로 이사를 갈 예정이다. 이곳에는 기존 커뮤니티 공간뿐만 아니라 마을카페, 동아리방, 공동육아 나눔터,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주민공동체 활동뿐만 아니라 주민협의체 활동을 통한 마을관리 역할까지 수행하게 된다. 

도시재생사업에서 가장 큰 난제 중 하나는 주민협의체 구성이다. 다행히 능곡4구역은 지난해부터 행주단추 주민회의를 확대 개편해 지역 통반장과 동대표, 상인회, 동장까지 참여하는 행주사랑발전소 회의를 운영하고 있어 주민협의체의 토대를 마련해놓은 상태다. 송영주 행주단추 공동대표는 “지역 일을 함께 논의하고 개선사항을 제안하는 동네 네트워크가 마련된 것은 큰 성과”라며 “이번 뉴딜사업 준비과정에서도 이러한 활동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남동진 기자  xelloss11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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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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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ㄷㅅㄷ 2019-04-22 21:13: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그렇게 씹어라
    댓글보니 ㅋㅋㅋㅋ
    고양시 센터 직원 서로 데려가려고 난리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해체되어서 고양시 도시재생은 망하고 다른 곳은 흥해라
    멍청이들   삭제

    • 응원! 2019-04-21 20:10:46

      능곡 응원   삭제

      • 도시재생 2019-04-19 17:28:29

        도시재생 사기치지 마라

        벽화그리기 할려고 도시재생하냐   삭제

        • 두고보자 2019-04-18 10:58:33

          도시재생을 위해 유럽을 갔다는데 고작 순천이나 광주송정시장을 벤치마깅 한다는게 말이됨?
          고양시 도시재생을 유럽에서 배우려는게 도저히 이해가 안감 그냥 여행을 핑계 삼아 갔다온걸로 밖에 안보임
          고양시장과 의원들을 비롯한 공무원들은 유럽은 한번씩 여행 해야하만는 통과의롄가?   삭제

          • 미소천사 2019-04-17 16:32:26

            광주송정시장은 100년이라는 스토리텔링과 청년의참여 그리고 KTX역사라는 힘이 합쳐져 알려진건데, 능곡시장은 무수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으로 홍보할 수 있을까? 계획만 번지르하고 세금만 축내다 끝난 실패 재생사업이 90%   삭제

            • 유럽은 왜? 2019-04-17 16:26:09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위해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몇개국 씩이나 순방하고 피곤함에 돌아오는 비행기에 머리를 누이며 많은 생각을 했다며? 근데 능곡4구역을 위해 벤치마킹 한곳은 고작 순천,광주송정시장이야?
              이럴꺼면 유럽은 왜 간거며 도데체 세금을 이렇게 막 써도 되는겁니까!
              그럼 이러겠지 능곡은 순천,광주를 벤치마킹 했지만 일산이나 화전등은 유럽을 벤치마킹 할꺼라고...
              ㅈㄹㅇㅂ   삭제

              • 참된시작 2019-04-15 08:40:22

                기대됩니다~^^   삭제

                • 도라에몽 2019-04-14 10:41:08

                  일본, 유럽, 지금은 영국에 머물면서 느끼는 점
                  도시재생은 뉴타운뿐만 아니라 도시계획까지도 포함하는 광범위한 정책
                  초등학교때부터 배우는 것이 도시재생
                  아이들부터 제대로 교육   삭제

                  • 좋은기사 2019-04-13 09:17:49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능곡 뉴딜 기대가 큽니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 알려주세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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