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까지 ‘Reflex Bauhaus’
세기적 디자이너 조명·가구 전시

 

<사진제공=조명박물관>

[고양신문] 현대 디자인의 뿌리로 통하는 독일 예술학교 ‘바우하우스(Buhaus, 1919~1933)’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 ‘Reflex Bauhaus’ 사보 컬렉션이 경기도 양주시에 자리한 조명박물관 열리고 있다. 바우하우스의 대표적 산업디자이너 빌헬름 바겐펠트의 1930년대 벽등부터 마트 스탐의 1940년대 캔틸레버 체어, 비코 마지스레티의 1960년대 이클립스 스탠드 등, 192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바우하우스적 가치를 추구한 디자이너들의 조명과 가구 소품 219점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 소개된 조명과 가구는 최소한의 디자인으로 최대의 기능성을 추구한 까닭에 실용성에 바탕을 둔 아름다움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베를린 바우하우스 교장이었던 건축가 미스 반 데어 로에의 ”덜수록 더해진다(Less is more)”는 말로 바우하우스의 미덕을 표현하기도 했다.

바우하우스 유물 수집가 사보 임상봉은 “바우하우스 디자인에는 전통을 포용하면서도 산업화되어가는 시대를 반영하고, 나아가 미래의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하려고 한 수용과 변혁의 정신이 들어 있다”면서 “그래서 10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우리 곁에서 현재 진행형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9월 21일(토)에 관람객과 직접 만나 바우하우스 디자이너와 유물 수집에 얽힌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조명박물관 구안나 관장은 “올해 전 세계에서 바우하우스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전시가 개최되고 있다”면서 “조명박물관이 마련한 특별전을 통해 시대를 초월하는 세기적 디자이너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만나보시길 바란다”며 초청 인사를 전했다. 문의 070-7780-8911
 

<사진제공=조명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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