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에 대한 생각의 반전과 능동적 준비 강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 
공공도서관 등 2600여곳 보급
몸과 마음 회복력에 관한 연구
정신·신체·사회적자원 비축 강조

김혜성 사과나무의료재단 이사장

[고양신문] 사과나무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병원(일산서구 주엽동)은 김혜성 이사장이 번역한 『나이듦의 반전』(에릭 B. 라슨 저)이 2019년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2019세종도서 교양부문’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주관으로 출판 활동 고취와 지식기반사회 조성을 목적으로 선정됐다. 올해는 10개 분야에서 우수 도서를 접수받았는데 기술과학 분야에는 총 443종이 접수돼 그 중 약 10%인 42종이 최종 선정됐다.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교양도서 중 그 가치가 높고 국민 독서문화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도서가 엄선돼 공공도서관 등 2600여 곳에 보급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이 번역한 『나이듦의 반전』은 저자의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비롯한 삶에서 만나는 어려움으로부터 회복하는 능력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약해지는 몸과 정신의 회복력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향상시키며 좀 더 오래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저자는 우리 세대가 받은 축복인 노화에 대해 축적되어 있는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정신적·신체적·사회적 준비를 능동적이고 주도적으로 할 것을 강조한다. 

김혜성 이사장은 “과거 몇몇 개인이 100세까지 장수를 누린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인류 전체가 100세를 바라보는 시대는 역사상 없었다”며 “새로운 노화가 시작되고 있고, 그것을 경험하고 그 교훈을 적시해야 하는 첫 세대인 우리가 나이듦에 대한 생각의 반전을 경험하고 깨달음으로 향하는 힌트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치과의사이지만 ‘우리 몸과 건강’이라는 주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연구를 이어가고 있고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블로그에 연재하는 동시에 책으로도 펴내고 있다. 『미생물과의 공존』과 『입속에서 시작하는 미생물 이야기』에 이어 『나는 통생명체다』 등 총 3권의 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과학기술정부통신부 산하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우수과학도서’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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