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을 민중당 송영주 후보 출마선언

[고양신문] 민중당 송영주 전 경기도의원이 노동자 대표 후보를 표방하며 내년 총선 고양시을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19일 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 송영주 후보는 “하루 3명의 노동자가 죽어서 가족에게 돌아가고 근로기준법이 정한 최소한의 권리도 보장받지 못하는 노동자가 존재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며 “일하는 사람들이 존중받는 노동존중사회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자리에는 강명용 민주노총 고양파주지회장, 백창환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 공동의장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건설노조, 철도노조 KTX고속차량지부 소속 50여명의 현장 노동자들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송영주 후보는 “선거마다 정치인들은 덕양 차별해소를 내걸었으나, 변한 것은 없었다. 16년 동안 이당 저당 뽑아 주었지만, 정치는 무능력만을 보여줬다”고 평가하며 “이는 덕양을 여의도로 가는 정류장쯤으로 생각하고 국회의원 자리 당락의 유불리만 따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송 후보는 “8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을 지내며 많은 활동을 해왔고 의회는 물론 행정공무원, 시민사회, 지역주민들 모두에게 실력있는 일꾼으로 검증받아왔다”며 “이제 고양시을 주민들은 시민과 지역을 위해 진심으로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본인을 어필했다.

지지발언자로 나선 김병주 KTX고속차량지부 조합원은 “박근혜정부의 철도민영화에 맞서 싸울 때 유일하게 곁에서 도와준 사람이다. 노동자들이 원하는 송영주 후보가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대변할 것이라 믿는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송영주 후보는 19일 새벽 6시30분 삼송동 건설현장 노동자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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