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원 미래통합당 고양정 예비후보, 총선 출마선언
본선경쟁력 자신감… “정의·상식의 정치” 소신 밝혀

[고양신문] “싸울 줄 아는 조대원, 고양시 10년 민주당 독주를 끝장내겠습니다!”
조대원 미래통합당 고양정 예비후보가 24일 고양시의회에서 21대 총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자유한국당 고양정 당협위원장을 지낸 조 예비후보는 “가장 경쟁력 있는 야당 후보”임을 자임하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그는 먼저 민주당 10년 집권으로 도시의 경쟁력과 자족률, 재정자립도가 땅에 떨어졌다며 ‘총체적 실패’로 규정했다. 이어 “시정의 불법과 파행 앞에서 죽기를 각오하고 맞서다 5번이나 고소를 당한 사람이 바로 조대원”이라며 “국회에 입성해 감시와 견제라는 국민이 부여한 의무를 다해 고양시 10년 민주당 독주를 반드시 끝장내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15년간 당을 지킨 정통 보수주의자지만, 당 내부의 기득권에 대해서도 당당히 쓴소리를 내온 본인의 행보를 부각시켰다. 그는 “목이 두 개냐, 공천 신경 안 쓰느냐는 충고를 수시로 들었지만 겁내지 않았다”면서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국민 속 시원하게 하자는 게 일관된 정치적 목표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직한 정치인, 상식적인 정치인, 인간적인 정치인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조대원 예비후보는 ▲베드타운 일산을 '활기찬 기업도시 일산'으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자유로 복층화 및 자유로 지하 지하철 건설 ▲졸속행정의 대표사례인 3기 창릉신도시 철회요구 ▲근본적 부동산대책으로 집값문제의 본산인 강남3구·용산·동작 등에 초고층 행복주택 및 장기임대주택 다량 공급 입법 추진 ▲요진와이시티 학교부지 부당포기 의혹 등 고양시 각종 비리 특혜의혹 철저 규명 ▲부정부패 일소와 시정혁신을 통해 발생하는 재정으로 ‘고양형 맞춤복지’ 실현 등의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조대원 후보자는 1970년 경상북도 영천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 49기로 텍사스 A&M 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로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위원으로 정치에 입문했고, 이후 새누리당 부대변인도 지냈다. 또한 2015년 고양시에 ‘맑은고양 만들기 시민연대’(맑고연)라는 시민단체를 만들었으며 대표를 맡기도 했다. 지난 2018년에는 고양시 정 당협위원장에 9:1의 경쟁률을 뚫고 당선되기도 했다.

고양정에는 미래통합당에서 조 예비후보 외에 김현아, 나도은, 이호련 등 4명이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김현미 현 국회의원이 불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대표가 전략공천 낙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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