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여 평에 주차 공간 100면 조성
“편안한 휴식공간 조성, 명소화 할 것”

고양 한강 대덕생태공원에 새로 조성된 다목적 광장.

[고양신문] 고양시가 한강 대덕생태공원 내 환경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다목적 광장 조성 사업을 마무리했다. 고양시 생태하천과 관계자는 “26일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시비 3억5000만원을 투입해 2000여 평의 광장에 주차 공간 100면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다목적 광장 조성부지는 한강 대덕생태공원 내 유일한 일반친수지구로서 주변에 축구장, 족구장, 야구장, 자전거도로, 보행로, 용치전망대 등이 정비돼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으나 주차 공간이 협소해 그간 불법 주·정차 문제가 대두돼 왔다.
또한 오래 전부터 하천을 불법 점유해 드론 비행장으로 사용해 안전사고 발생 우려로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온 곳이기도 하다.

다목적 광장 조성 이전의 모습.

새로 조성된 주차공간은 평소 시민들이 광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자연 친화적 잔디블록을 식재했으며, 주변 여유 공간에는 볼거리 제공을 위해 메밀꽃 씨앗도 심었다. 아울러 불법 시설물을 모두 철거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대덕생태공원의 향후 변신도 관심거리다. 시는 대덕생태공원 내 자전거도로와 보행로에 휴게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2020년 경기도 선형공원 공모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총사업비 3억원(도비 1억5000만원, 시비 1억5000만원)을 들여 약 1.5㎞구간에 이팝나무와 메타세콰이어를 식재해 금년 10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신상훈 생태하천과장은 “대덕생태공원 인근에 창릉 3기 신도시와 덕은도시개발지구가 차례로 개발되고, 보행 육교가 건립되면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조성해 고양시 한강을 명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보전지구로 묶인 고양시 한강 구간을 근린친수지구로 용도 변경하기 위해 관련 기관을 직접 찾아가 협조를 구하는 등 발로 뛰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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