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가을꽃축제는 9월 26일 정상 개최

▲  23일 고양꽃전시관 플라워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제60차 이사회에서 ‘고양국제꽃박람회’ 전면 취소가 결정됐다.

축제 위한 시 출연금 전액 반납
코로나 관련 긴급재원으로 활용
가을꽃축제는 9월 26일 정상 개최


[고양신문] 고양국제꽃박람회(이사장 이재준)가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당초 오는 9월로 연기한 2020고양국제꽃박람회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국제적인 화훼 전문박람회로 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와 수도권 방역 강화가 지속되고 있어 다중 집합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어렵다고 최종 판단했다.

대신 ‘고양가을꽃축제’를 꽃 소비 활성화, 화훼농가 돕기 캠페인으로 개최하는 것에 의견을 모으고 사업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가을꽃축제는 9월 26일부터 10월 11일까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면서 호수공원과 원당화훼단지 일원에서 무료로 개최할 예정이다. 침체된 화훼산업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시민이 안심하고 관람할 수 있는 꽃 문화행사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사회에서는 드라이브스루 플라워마켓, 기업·기관과 연계한 화훼 소비문화 확산운동을 강화하는 신규사업과 폐화분 재활용, 꽃 도시 만들기 공모사업 등 시 위탁사업 건에 대해서도 승인했다.

박동길 고양국제꽃박람회 재단 대표이사는 “꽃박람회 개최를 위한 고양시 출연금 전액을 반납하여 코로나 관련 긴급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재단은 화훼소비를 확대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이 꽃을 보면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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